서울=뉴스와이드 | 2024년 2월 10일 국방부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 방위산업 협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회담은 한국 방산 제품의 사우디 시장 확대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중점으로 다뤘다. 국방부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방산 조달 계획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회담에는 국방부 고위 관계자와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측이 참석했으며, 한국의 첨단 무기체계와 사우디의 방위 현대화 요구가 맞물리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비전 2030'에 부합하는 국방력 강화 프로젝트에서 한국 기술의 역할이 강조됐다. 국방부는 이 자리에서 기존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한 신뢰성을 강조하며, 추가 계약 체결 가능성을 타진했다.
회담 직후 국방부는 세계방산전시회(World Defense Show)에 참가하는 한국 방산 중소기업들과 간담회를 별도로 개최했다. 이 간담회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세계방산전시회 참가 기업들의 현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로, 중소기업들의 수출 마케팅 전략과 현지 네트워킹을 논의했다. 참가 기업들은 전시회 부스 운영, 바이어 매칭, 현지 규제 대응 등 실무적 조언을 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방산전시회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최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로,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되는 글로벌 무대다. 한국은 이번 전시회에 다수의 방산 중소기업을 포함한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했다. 국방부는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장벽을 낮추기 위해 정부 차원의 물류 지원과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간담회에서 이러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 방산 수출의 핵심 시장으로, 이번 회담과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 방산 산업은 최근 중동 지역에서 K9 자주포, 천궁 미사일 등 주력 제품의 수출 성과를 거두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추세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방산 중소기업들은 간담회에서 현지 시장 진입 시 겪는 규제와 문화적 장벽을 지적하며 정부의 맞춤형 컨설팅을 요청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방산 수출 로드맵을 업데이트하고, 중소기업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사우디 측과의 공동 워크숍 개최를 검토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 방위산업의 글로벌화 전략과 맞물린다. 정부는 방산 수출을 국가 안보와 경제 성장의 쌍두마차로 삼아 2020년대 후반까지 연 100억 달러 규모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 목표 달성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회담과 간담회는 한국 방산 기업들의 사우디 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향후 후속 조치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세계방산전시회 기간 동안 한국 파빌리온은 첨단 드론, 무인차량, 전자전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기사 길이 약 4,500자, 국방부 보도자료 기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