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6년 2월 5일 스위스 베른에서 제7차 한-스위스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유경상 과기정통부 2차관과 마르틴 스텔링 스위스 연방 과학·고등교육·연구청(SECO) 서기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석했다. 양국 대표들은 지난 1년간의 과학기술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공동위원회는 2013년 첫 출범 이후 7번째로 열린 것으로, 한-스위스 간 과학기술 교류의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인공지능(AI) 분야의 데이터 공유와 표준화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AI 기술 개발에서 상호 보완이 가능한 부분을 발굴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는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위성 데이터 활용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러한 합의는 양국이 보유한 첨단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신규 협력 분야로 기후변화 대응 그린테크와 바이오헬스 R&D를 선정했다. 그린테크에서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 개발을, 바이오헬스에서는 신약 개발과 의료 기술 교류를 중점으로 삼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사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스위스 과학기술 협력은 지난 수년간 꾸준히 확대돼 왔다. 특히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과 첨단 기술 수요가 증가하면서 AI와 양자 분야 협력이 두드러졌다. 공동위원회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미래 로드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회의 결과는 양국 간 후속 조치로 이어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공동연구 과제 선정과 예산 배분, 인력 교류 프로그램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스위스와의 과학기술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스위스 측도 이번 합의에 적극 동의하며, 한국의 반도체와 AI 기술 노하우를 높이 평가했다. 양국은 정기적인 후속 회의를 통해 협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위원회 개최는 국내 과학기술 생태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제 협력을 통해 국내 연구진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첨단 기술 도입이 촉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관련 성과를 국내 연구기관과 공유해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