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김점복)는 탄소흡수원의 안정적 확보와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2026년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25ha 규모의 사유림을 매수한다. 이 소식은 2일 산림청을 통해 발표됐다. 주로 안동, 영주, 문경, 예천, 의성, 봉화 지역의 사유림을 대상으로 하며, 산림 소유자들이 관리하지 못해 방치된 임야를 국가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산림청은 산림의 공익기능을 강화하고 국유림 경영·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사유림 매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매수는 산림분야 탄소중립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사유림 소유자들에게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제공함으로써 산림 관리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매수 대상 산림은 구체적으로 국유림에 접해 이어져 있거나 둘러싸여 있는 산림, 국유림 경영·관리에 필수적인 산림이다. 백두대간보호구역, 산림보호구역 등 법률에 따라 지정된 지역 중 국가 보존 필요성이 인정되는 산림도 포함된다. 특히 임야를 보유했으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방치된 산림, 상속이나 귀농 등을 대비해 구매했지만 관리되지 않는 임야가 주요 대상으로 꼽힌다. 이러한 산림들은 국가가 인수해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공익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반면 매수에서 제외되는 산림도 명확히 정해져 있다. 저당권이나 지상권 등 사권이 설정된 산림, 소송 절차가 진행 중인 산림, 최근 1년 이내 소유권 이전 변동이 있는 산림, 국유림 확대나 집단화가 불가능한 산림은 대상에서 빠진다. 또한 '자연공원법'에 따른 공원구역이나 '문화유산법'에 따른 국가지정문화유산구역은 해당 부처의 매수 정책과 중복되므로 매수가 불가능하다.
매수 절차와 방법 등 세부 사항은 영주국유림관리소(☏054-630-4023∼4)에 직접 문의하거나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의 '사유림을 삽니다' 섹션에서 '2026년 공·사유림 매수계획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산림 소유자들은 이 공고를 통해 자신의 임야가 매수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쉽게 검토할 수 있다.
김점복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산림의 공익기능을 증진하기 위해 사유림 매수를 통한 국유림 확대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매수한 산림은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숲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기후변화 대응과 산림 보전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부합하며, 지역 산림 소유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전망이다.
국유림 확대는 탄소 흡수 능력을 강화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 방치된 사유림이 많아 산불이나 토양 유실 등의 위험을 초래하는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매수는 산림 전체의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해 생태계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의 이러한 노력은 과거부터 이어져 온 공·사유림 매수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다. 매수된 산림은 산림휴양·레크리에이션 시설 조성이나 생태 복원 사업에 활용되며, 국민들이 직접 누릴 수 있는 공공재로 탈바꿈한다. 이번 225ha 매수는 영주국유림관리소 관할 지역의 산림 구조를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