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은 2026년 2월 3일 국제개발협력본부장이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한국 정부의 국제개발협력 정책과 감염병 예방·대응 분야에서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로 평가된다.
국제개발협력본부는 외교부 산하 기관으로,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을 총괄하며 개발도상국 지원과 국제 협력을 주도한다. 감염병혁신연합(CEPI)은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로,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신흥 감염병에 대비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CEPI는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 웰컴 트러스트 등 세계적 기관들이 출연해 설립됐으며, 전 세계 보건 위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혁신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면담에서 양측은 감염병 발생 시 조기 경보 시스템 강화, 백신 개발 협력, 개발도상국 보건 인프라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보건 안보에 적극 기여하고 있으며, CEPI와의 협력은 이러한 노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면담은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전략이 팬데믹 이후 시대에 맞춰 보건 분야로 확대되는 맥락에서 이뤄졌다. 정부는 개발협력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며,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취약 지역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CEPI 측은 한국의 첨단 바이오 기술과 제조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공동 연구 프로젝트 확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무조정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면담은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앞으로 양측은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과 구체적 사업 추진을 통해 감염병 위협에 공동 대처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글로벌 공공재 제공에 기여하는 방안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감염병 대유행은 국경을 초월한 위협으로, 국제 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한국 정부는 WHO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CEPI와 같은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면담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외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