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데스크 |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2월 3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최근 전국적인 한파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공급과 물가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설 명절 성수품 수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완화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특히, 겨울철 한파로 인해 농작물 재배와 유통에 차질이 예상됐으나, 정부의 사전 공급 확대 조치와 도매시장 안정화 노력 덕분에 주요 농산물 가격이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산하 농식품시장관리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배경음료, 사과, 배 등의 제수용 과일과 채소류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파의 영향으로 일부 품목에서 일시적인 공급 지연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시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가금류 도축 및 유통에 우려가 컸던 가운데, 가금류 공급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점이 주목된다. AI 발생 지역의 격리 조치에도 불구하고 비발생 지역의 생산 증대와 재고 활용으로 닭고기, 오리고기 등의 공급이 확대됐다.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명절 제수용 육류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파와 AI라는 이중 악재 속에서도 농축산물 시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생산자와 유통업계의 협력, 그리고 정부의 선제적 대응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1% 상승한 데 이어, 설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설 기간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인 27만 톤의 성수품 공급과 910억 원 규모의 할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주요 농산물 도매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 가락시장과 부산 등 주요 시장에서 배추, 무, 당근 등 채소류 출하량이 안정적이다. 한파로 인한 냉해 피해가 일부 발생했으나, 저장고 재고와 남부 지역 생산으로 보충이 이뤄졌다. 과일류 역시 수입산과 국산의 균형 공급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지 않고 있다. 가금류 시장에서는 도축량이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소매점 판매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가격 안정 대책은 공급망 관리 강화와 소비자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농식품부는 한파 피해 농가를 지원하는 동시에, AI 방역을 철저히 하며 비축 물량을 적시 투입하고 있다. 영세 소상공인들의 고정비 부담 완화와 연계된 바우처 지급 등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러한 노력은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1%로 억제한 데 이어 2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명절 준비 기간 동안 안정된 가격 환경을 맞이하게 됐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실시간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지역 특산품 홈쇼핑 판매가 8억 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속적인 시장 관리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소비자들의 명절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기후 변화와 질병 발생 등 불확실성에 대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