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사들이 금융 사기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대응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론 강의를 넘어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을 직접 활용해 위협 상황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교육에서는 최근 급증하는 악성앱을 이용한 금융 사기 사례와 대처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시나리오를 재현, 피해 방지를 위한 실전 노하우를 전달했다. 김종일 흥국생명 소비자보호실장은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고객의 실생활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이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 확대에 공동 대응 중이다. 일부 기업은 이미 은행·증권사와 협력해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취약 계층의 보호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향후 맞춤형 교육 콘텐츠 개발과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보험사의 이러한 노력이 금융 사기 예방 효과뿐 아니라 기업 신뢰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