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2026년 2월 2일, 설 연휴 기간 동안 주요 문화유산 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4대 궁궐인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총 22개소로,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무료 개방은 설 명절 연휴를 맞아 국민들이 조선 시대의 궁궐과 왕릉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종묘는 그동안 사전 예약이 필수였던 관람 방식을 '자유관람'으로 전환해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자유관람 전환으로 예약 절차 없이 현장 방문만으로 관람이 가능해지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 증가가 예상된다.
4대 궁궐은 조선 왕조의 역사를 간직한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경복궁은 대한제국 시대의 위용을, 창덕궁은 후궁과 비원으로 유명하며 창경궁과 덕수궁도 각각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종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조선 왕들의 신주가 안치된 곳이며, 조선왕릉은 서울과 경기 일대에 분포한 41기 중 일부가 이번 무료 개방 대상에 포함된다. 총 22개소는 국가유산청이 관리하는 주요 궁능 시설을 포괄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많은 국민들이 고향을 방문하는 만큼, 문화유산 관람을 통해 전통 문화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무료 개방 기간 중에도 기본적인 방문 규칙은 유지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과 안전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입장 시간은 각 시설별로 상이하나 대부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또는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매년 설과 추석 연휴에 반복되는 국가유산청의 전통적인 문화 혜택 정책의 일환이다. 작년에도 유사한 무료 개방으로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몰린 바 있어 올해도 큰 호응이 예상된다. 시민들은 연휴 일정에 궁궐 방문을 포함해 역사 여행을 계획할 수 있게 됐다.
무료 개방 대상 시설의 정확한 목록과 세부 운영 사항은 국가유산청 홈페이지나 각 궁능 관리 사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조선 시대의 궁궐과 왕릉이 가진 역사적 가치를 직접 느껴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