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당도 디저트 열풍, 보험업계에 새로운 도전과제로 떠오르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고당도 디저트 소비가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두바이 쫀득쿠키(두쫀쿠)와 같은 프리미엄 디저트가 일상적인 소비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며, 이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 한 끼 식사로 인식되는 추세다.
KB국민카드의 분석에 따르면, 디저트 전문점 매출액이 2019년 대비 2023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와 30대의 매출 비중이 40%를 넘어서며, 이들 세대의 주요 지출 항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생활 방식의 변화로 해석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디저트 브랜드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주요 카드사들은 할인 및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외식·F&B 브랜드와 협업한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출시도 활발하다. 반복적인 소액 결제는 2030 세대의 생활 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반면, 보험업계는 이 같은 트렌드를 리스크로 인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수가 2014년 207만 8650명에서 2024년 360만 2443명으로 73.3% 증가했다. 특히 20~30대 환자 수가 같은 기간 79.8% 늘어나며, 젊은 층의 건강 관리가 중장기적으로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사후 보상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예방과 관리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한 식단 및 생활습관 관리 서비스 제공, 포인트 지급이나 보험료 할인 등의 인센티브 결합이 대표적이다. 또한, 월 1000~2000원 수준의 미니보험이나 당뇨 전단계 가입이 가능한 케어형 유병자 보험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디저트 소비 열풍은 금융권과 보험업계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데이터와 마케팅 자원으로 활용되는 반면, 보험업계에서는 건강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청년 세대의 디저트 소비 트렌드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생활 방식의 변화로 봐야 한다”며 “소비의 즐거움과 건강 관리가 균형을 이루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산업 전반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며, 앞으로 각 업계의 대응 전략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