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업양로보험, 2025년 수익률 3% 상회
중국 보험회사들이 최근 2025년 상업양로보험 전용 상품의 수익률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수익률을 종합하면, 상당수 보험회사가 1%대 저금리 환경 속에서 3%가 넘는 수익률을 보장하면서 상업양로보험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중국의 연금분야 사회보장체계는 크게 기본양로보험, 기업(직업)연금, 개인적립형양로보험(개인연금) 및 상업양로보험 등 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기본양로보험은 우리나라의 국민연금에 해당하는 법정 사회보험으로, 직장기본양로보험과 주민기본양로보험으로 나뉘며 정부와 개인, 기업이 함께 보험료를 부담하는 구조다.
기업(직업)연금은 기본양로보험을 보완하는 2차 보장체계로, 개인과 기업이 함께 보험료를 부담하지만 혜택은 전적으로 개인에게 돌아간다. 개인적립형양로보험과 상업양로보험은 개인이 필요에 따라 자발적으로 가입하지만 3차 사회보장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정부가 세제혜택을 부여하며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그 중 상업양로보험 전용 상품은 중국 정부가 사회보장 기능의 일부를 민간에 넘길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2021년 5월부터 시범적으로 판매를 허용한 연금보험상품이다. 개인의 노후 보장에 특화돼 있으며, 2022년 3월부터 적용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 상품은 가입이 간편하고 보험료 납입이 자유로우며 수익률이 안정적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상업양로보험 전용 상품은 안정형과 진취형으로 구분된다. 최근까지 총 37개 상품의 2025년 연간 수익률이 공개됐으며, 안정형 상품의 수익률은 2.0~4.35%, 진취형 상품은 2.5~4.55% 수준이다. 특히 안정형 상품의 80% 이상이 수익률 3.0%를 상회했고, 진취형 가운데 수익률이 3% 이하인 상품은 단 1개에 불과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4% 이상 수익률을 제공하는 계좌를 최소 1개 이상 보유한 상품이 총 7개였고, 이 중 농인생명의 상업양로보험 전용상품인 '백세인생'은 안정형 4.35%, 진취형 4.5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안정형과 진취형을 불문하고 모든 상업양로보험의 수익률이 개인적립형양로보험의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중국 자본시장의 활황세와 많은 기술기업의 성공신화 출현과 무관치 않다. 상업양로보험 운용사가 자본시장과 기술기업에 투자하고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익률을 창출했기 때문이다.
향후 상업양로보험 전용 보험상품의 성장 전망도 밝다.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보장하고 그 위에 강력한 위험보장이 더해지면서 여타 경쟁상품에 비해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