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금보험 시장, 3%대 고수익 상품 속속 등장
중국 보험 시장에서 상업양로보험 전용 상품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발표된 37개 상품 중 대부분이 3% 이상의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어, 저금리 시대에 돌파구로 평가된다. 특히 농인생명의 '백세인생' 상품은 안정형 4.35%, 진취형 4.55%로 최고 수익률을 자랑한다.
상업양로보험은 중국 정부가 2021년 5월 시범 도입한 3단계 사회보장 체계의 핵심 상품이다. 기본양로보험(국민연금), 기업연금에 이어 개인이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제도로,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된 지 2년여 만에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제 혜택과 함께 가입 절차가 간편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상품들은 안정형(2.0~4.35%)과 진취형(2.5~4.55%)으로 구분되며, 80% 이상이 3% 수익률을 넘어섰다. 4% 이상의 고수익을 제공하는 상품도 7개에 달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자본시장의 활황과 기술기업 투자 성과가 이러한 수익률 상승의 배경이라고 분석한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장기적인 수익 안정성과 강화된 위험 보장 기능이 경쟁 상품 대비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개인적립형양로보험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점에 대해 일부에서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정부는 민간 보험 시장을 통해 사회보장 기능의 일부를 분산시키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상업양로보험의 성공 여부가 향후 중국 연금 시스템 개편의 방향성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 제도가 노후 보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