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2026년 1월 28일 '넷제로 챌린지X'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탄소중립(넷제로) 기술 창업 초기 단계에 초점을 맞췄던 이 프로그램이 이제 기술실증 단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기후위기 대응 기술의 실질적 적용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넷제로 챌린지X'는 기업과 연구자들이 개발한 탄소 배출 저감 기술을 지원하는 정부 주도 프로그램이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확대를 통해 창업 초기 아이디어 단계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하는 실증 사업까지 포괄하게 된다.
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술실증 지원으로 넷제로 기술의 상용화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으로,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입증된 기술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으로는 실증 사업비용 일부 보조, 테스트베드 제공, 전문 컨설팅 등이 포함된다.
이 프로그램은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되며, 신청은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다. 기술 분야는 에너지 효율화, 재생에너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넷제로 전환에 필수적인 영역을 중심으로 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출범한 '넷제로 챌린지X'는 그동안 수많은 창업팀을 배출하며 성과를 거둬왔다. 그러나 기술이 개발된 후 실증 단계에서 자금과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아 확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조치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민간 주도의 기술 혁신을 촉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기술실증 지원이 확대되면 국내 넷제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유사한 실증 지원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기술 상용화 속도가 빠르다. 한국도 이를 벤치마킹해 기후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다.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고는 정책브리핑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위원회 기후기술팀으로 하면 된다. 이번 발표는 정부의 기후 정책이 실행 단계로 접어드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기후 변화가 인류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가운데, '넷제로 챌린지X'의 지원 확대는 국내 기술 개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