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6년 1월 29일 '텍스코어(TeX-Corps)'를 신규 도입해 딥테크(Deep Tech) 창업 생태계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딥테크는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바이오테크놀로지 등 고난도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을 의미하며, 기존 창업과 달리 장기적인 연구개발(R&D)이 필요한 분야다. 과기정통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자 중심의 창업을 촉진하고, 국내 딥테크 생태계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텍스코어는 'Technology eXperts Corps'의 약자로, 연구기관과 대학 출신의 딥테크 전문가들을 모아 창업팀을 구성·지원하는 체계다. 과기정통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딥테크 창업의 고유한 위험성과 장기성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 네트워크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창업 초기 아이디어 발굴 단계부터 기술 검증,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실험실 수준의 기술을 상용화하는 '실험실 창업' 모델을 확대 적용해 연구자와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과기정통부의 기존 지원사업과 연계된다. 이전에 실시된 '실험실창업탐색 지원사업'의 결실 사례를 바탕으로 텍스코어를 설계했으며, 탄소중립 등 국가 전략 분야와도 연동된다. 정부는 텍스코어를 통해 연간 수백 개의 딥테크 창업팀을 육성하고,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한 매칭 플랫폼도 구축한다. 딥테크 분야는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과 기술 자립을 도모한다.
텍스코어의 주요 특징은 다학제적 팀 빌딩이다. AI 전문가, 법률·경영 컨설턴트, 투자자 등 다양한 전문가를 '코어 팀'으로 구성해 창업 성공률을 높인다. 지원 대상은 대학·연구기관 소속 연구자 및 초기 창업자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다. 선정팀에는 R&D 자금, 멘토링, 인큐베이팅 공간 등을 제공하며, 해외 액셀러레이터와의 협력도 포함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딥테크 창업은 단기 성과가 어렵지만, 성공 시 파급 효과가 크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국내 딥테크 생태계는 아직 초기 단계로, 미국·이스라엘 등에 비해 투자 규모와 성공 사례가 부족하다. 과기정통부는 텍스코어를 통해 2026년부터 5년간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벤처캐피털(VC)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디지털 뉴딜 2.0' 정책의 일환으로, AI·반도체·바이오 분야 집중 지원을 예고한다. 전문가들은 "텍스코어가 연구-창업 연계의 획기적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텍스코어와 함께 딥테크 데이터 플랫폼을 신설해 기술 트렌드 분석과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업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파트너를 찾고, 정부 지원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업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자유 이용 가능하며, 자세한 공모 일정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의 이번 움직임은 청년 창업 붐과 맞물려 혁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딥테크 창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딥테크 기업의 기업가치는 이미 수조 원을 넘어섰으며, 한국도 이를 따라잡기 위한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텍스코어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연구자들의 창업 문턱을 낮추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를 조성할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성공 사례를 지속 발굴·공유하며 사업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