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신규 탄소흡수원 산정 방법론 보고서 작성에 국내 전문가 6인 참여

기상청은 2026년 1월 28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신규 탄소흡수원 산정 방법론 보고서 작성에 국내 전문가 6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IPCC는 유엔 산하 기관으로 전 세계 기후 과학자들의 협의를 통해 기후변화 보고서를 발간하며, 이번 작업은 7차 평가보고서의 일부다. 탄소흡수원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자연적 또는 인공적 저장소로, 숲이나 토양 외에 습지, 해양 생태계 등 새로운 영역의 정확한 산정 방법이 필요해지고 있다.

IPCC의 보고서 작성 과정은 엄격한 과학적 검증을 거치며, 각국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이번 신규 탄소흡수원 방법론 개발은 기존 산정 기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기후변화 완화 전략에서 탄소 흡수량을 더 정확히 평가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국내 전문가 6명은 기상청을 비롯한 산학연 기관에서 활동 중인 기후 과학자들로, 토양 탄소 저장, 생태계 모델링 등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내 전문가들의 참여는 한국의 기후변화 연구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IPCC 보고서는 전 세계 정책 결정자들에게 기후 대응의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며, 파리협정 이행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신규 탄소흡수원은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의 기후 적응 전략 수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탄소흡수원의 산정 방법론은 위성 관측, 현장 조사, 모델링 등을 결합한 복합적 접근을 요구한다. 기존 방법은 주로 육상 숲에 초점을 맞췄으나, 이번 보고서는 도시 녹지, 농경지 토양, 갯벌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영역을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야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제적 방법론 개발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참여는 2023년 IPCC 6차 평가보고서 이후 한국 전문가들의 국제 활동이 확대되는 맥락에서 이뤄졌다. 기상청은 지난 몇 년간 IPCC 작업반별로 전문가를 파견하며 국내 기후 연구 인프라를 강화해왔다. 7차 평가보고서는 2029년 완성을 목표로 하며, 신규 탄소흡수원 방법론은 그중 물리과학기초 작업반의 핵심 과제다.

전문가 참여 과정은 IPCC 사무국이 공모한 후 국내 기관 추천과 국제 심사를 거쳤다. 선정된 6명은 보고서 초안 작성, 동료 검토, 최종 승인 단계에 모두 관여한다. 이는 단순한 연구 참여를 넘어 한국의 목소리를 반영한 글로벌 기후 정책 형성에 직접 기여하는 사례다.

기후변화 대응에서 탄소흡수원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다. IPCC에 따르면, 자연 기반 솔루션(Nature-based Solutions)을 통해 2030년까지 추가 5~10기가톤의 이산화탄소 흡수가 가능하다. 정확한 산정 방법 없이는 이러한 잠재력을 과소평가할 위험이 있어, 이번 방법론 개발의 중요성이 크다.

국내에서는 기상청이 주도해 IPCC 참여를 확대하고 있으며,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네트워크를 통해 후속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사례는 한국이 기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IPCC 보고서는 공개될 때 전 세계 언론과 정책 담당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한국 전문가들의 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기회가 될 것이다.

기상청은 이번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전문가 참여 사실을 공식 확인하며, 관련 연구 성과 공유를 약속했다. 기후변화는 국경을 초월한 과제이므로, 이러한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다. 앞으로도 한국은 IPCC를 통해 적극적인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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