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6년 1월 28일 피지컬AI 기반 혁신제품 개발 지원 사업을 발표했다. 피지컬AI는 인공지능(AI)이 가상 세계뿐 아니라 실제 물리적 환경을 인식하고 조작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로봇 팔의 정밀 조작이나 자율주행 차량의 실시간 환경 대응처럼 실생활 적용이 가능한 AI로,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국내 AI 산업의 다음 도약을 도모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AI 기술의 실증과 제품화 단계를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AI가 주로 데이터 처리와 패턴 인식에 치중했다면, 피지컬AI는 센서 데이터와 물리 법칙을 결합해 현실 세계 문제를 해결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기술이 제조업, 의료,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제품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벤처기업,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되며, 피지컬AI를 핵심으로 한 혁신제품 개발 과제를 공모할 예정이다. 사업 목적은 기술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실증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데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피지컬AI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으로, 이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피지컬AI의 중요성은 최근 AI 기술 발전 속에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챗GPT 같은 생성AI가 화제가 됐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물리적 상호작용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공장 자동화 로봇이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피하거나, 수술 로봇이 환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등의 응용이 가능해진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6년 예산을 활용해 진행되며,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신청 방법은 별도 공고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기업들은 AI 알고리즘 개발, 하드웨어 통합, 실증 환경 구축 등에 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성공 사례를 발굴해 후속 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AI 생태계에서 피지컬AI는 아직 초기 단계다. 해외에서는 구글의 로봇 프로젝트나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이 주목받고 있지만, 한국은 반도체와 로봇 기술 강점을 바탕으로 빠른 추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기정통부의 이번 조치는 이러한 잠재력을 현실화하는 첫걸음으로 보인다.
지원 사업 외에도 과기정통부는 피지컬AI 관련 표준화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병행 추진 중이다. 기술 개발 지원과 함께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기업과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이번 발표는 2026년 1월 27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공식화됐으며, 관련 세부 사항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지컬AI 시대를 앞당기는 정부의 행보가 국내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