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026년 1월 25일, 전국적으로 최강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농작물의 냉해 피해 예방과 농업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울일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이번 한파는 영하 20도 이하의 극한 추위를 동반할 전망으로, 과수원과 노지 재배 작물, 시설 재배 작물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농촌진흥청 지원국은 즉시 보도자료를 통해 "농가 여러분께서는 한파 예보를 접하시자마자 즉각적인 대피해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수류의 경우 꽃눈과 새순이 취약한 시기인 만큼 예열 작업이 필수적이다.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원은 저녁 시간대에 물을 뿌려 동토 현상을 방지하고, 보온 덮개를 씌워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노지 재배 작물에 대해서는 배추, 무, 당근 등 뿌리채소와 잎채소의 경우 토양을 덮어주는 멀칭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이미 수확 직전인 작물은 즉시 수확하거나 보호 덮개를 설치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으로 제시됐다. 농촌진흥청은 "작물별로 최적의 보호 방법을 농업기술센터나 스마트 농업 플랫폼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시설 재배 작물의 경우 비닐하우스와 유리온실의 관리가 핵심이다. 환기구와 문은 완전히 닫고, 측면과 지붕에 보온포나 기포비닐을 이중으로 덮어 단열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하우스 내부에 온풍기나 히터를 가동해 최소 5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도록 권고했다. 축사 내 가축 보호를 위해서는 사료 공급을 늘리고,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차단물을 설치하라는 지침도 내려졌다.
농업시설물 전체에 대한 점검도 강조됐다. 비닐하우스의 비닐 찢어짐이나 느슨한 부분을 사전에 보수하고, 지지대가 튼튼한지 확인해야 한다. 눈이 쌓일 경우 하우스 붕괴 위험이 크므로, 적설 시 즉시 눈을 치워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시설물 노후화가 피해의 주요 원인인 만큼, 평소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당부는 최근 기후 변화로 한파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함에 따른 조치다. 농촌진흥청은 한파 대응을 위해 전국 농업기술센터에 기술 상담 창구를 열고, 현장 점검반을 파견할 계획이다. 특히, 과수 농가를 중심으로 직접 방문해 피해 예방 실태를 확인하고 있다. 농가들은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전화 1577-2590)나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에서 상세 지침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한파로 인한 농업 피해가 누적되면서 정부는 농가의 자구 노력과 함께 보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최강 한파가 지나간 후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복구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농가 여러분의 적극적인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열쇠"라며, 한파 기간 동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