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026년 1월 25일 벼 깨씨무늬병 예방을 위한 실효성 높은 방법을 발표했다. 이 병은 벼의 잎과 줄기에 작은 갈색 또는 검은색 무늬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곰팡이병으로, 수확량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농진청은 논 토양 관리와 규산질 비료를 핵심 대책으로 제시하며 농가의 적극적인 실천을 촉구했다.
깨씨무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하며,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병원균은 논물과 토양을 통해 퍼지기 때문에 토양 관리가 필수적이다. 구체적으로 논의 배수 상태를 유지하고, 토양 산도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성 토양은 병 발생을 부추기므로 석회를 활용한 중성화 작업을 권장한다.
또한 규산질 비료의 활용이 예방 효과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혔다. 규산질 비료는 벼 식물체에 규소(실리카)를 공급해 세포벽을 강화하고 병원균 침입을 막는다. 농진청 자료에 따르면, 생육기에 규산질 비료를 적시에 시비하면 깨씨무늬병 발생률이 30~50% 이상 줄어든다. 특히 벼 묘기와 이식 후 초기 단계에 집중적으로 사용하면 효과가 크다.
농진청은 이러한 대책을 통해 농가의 화학농약 의존도를 낮추고 친환경 벼 재배를 촉진할 방침이다. 깨씨무늬병은 초기 발견이 어렵지만, 잎의 작은 점상 병반이 점차 확대되는 특징이 있어 정기적인 현장 점검이 필요하다. 병이 확산되기 전에 토양과 비료 관리를 철저히 하면 예방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번 발표는 정부 정책브리핑을 통해 배포됐으며, 관련 상세 자료는 농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가들은 봄철 벼 재배를 앞두고 토양 진단과 비료 계획을 세우는 데 이 정보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기후 변화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농업 실천이 수확 안정화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깨씨무늬병 외에도 벼 흰잎마름병 등 다양한 병해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토양 기반 예방법은 광범위한 적용이 가능하다. 농진청은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무료 토양 분석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농가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 벼 재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