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026년 1월 22일 한국폴리텍대학이 'AI 반도체 8대 공정 체험존'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AI 반도체 생산의 핵심 과정을 체험형으로 구현한 국내 최초의 공간으로, 반도체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실습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훈련 전문 기관으로, 첨단 기술 분야의 실무 중심 교육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에 개관한 체험존은 AI 반도체 제조의 8대 공정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 공정들은 반도체 칩 생산의 전 과정을 아우르며, 웨이퍼 제작부터 패키징까지의 단계를 실제 장비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체험존의 주요 특징은 AI 기술과 반도체 공정을 결합한 점이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설계 도구를 활용해 반도체 회로를 시뮬레이션하고, 실제 공정 장비를 조작하며 생산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현장 실무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의 급속한 성장 속에서 실습 중심의 교육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개관식에는 한국폴리텍대학 관계자와 고용노동부 공무원, 반도체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체험존은 대학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고등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반도체 기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미래 인재를 조기 발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전국 34개 캠퍼스에서 운영되는 직업교육 기관으로, 이번 체험존은 AI·반도체 특화 캠퍼스에 위치해 있다. 정부는 최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인재 양성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폴리텍대학의 이번 사업은 그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체험존 운영을 통해 연간 수천 명의 참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AI 반도체는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 기반으로, 자율주행차부터 스마트폰,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8대 공정은 반도체 생산의 표준 과정으로, ▶웨이퍼 제조 ▶산화 ▶포토리소그래피 ▶에칭 ▶박막 증착 ▶이온 주입 ▶금속 배선 ▶패키징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체험존에서는 이 과정을 축소 모델과 VR 기술로 재현해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번 개관은 정부의 '반도체 인재 10만 명 양성 계획'과 연계된다. 고용노동부는 폴리텍대학을 통해 실무형 인력을 대규모로 배출, 국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체험존은 무료 체험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병행 운영하며, 기업 연계 인턴십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변화 속에서 한국의 주력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체험존 개관으로 청년층의 산업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추가 예산을 투입해 체험존을 전국 캠퍼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첨단 기술 교육의 민주화를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