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 생성형 AI ‘페이아이’에 통신사 멤버십 분석 도입
카카오페이가 생성형 AI 서비스 ‘페이아이’에 통신사 멤버십 혜택 분석 기능을 추가하며 카드와 멤버십을 결합한 맞춤형 혜택 추천을 강화했다. 결제 수단 추천을 넘어 일상 소비 전반의 혜택을 설계하는 AI 에이전트로의 확장을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카카오페이는 21일 자사 생성형 AI ‘페이아이’의 핵심 기능인 ‘AI로 나만의 혜택 찾기’에 통신사 멤버십 분석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전했다.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가 보유한 카드 실적과 혜택 조건을 분석해 결제 시 가장 유리한 수단을 추천하는 기능으로, 지난해 10월 베타 버전으로 공개된 바 있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추천 범위는 기존 카드와 카카오페이머니 등 금융 영역에서 통신사 멤버십이라는 비금융 영역까지 확대됐다. 카카오페이는 이를 통해 자사 생태계를 넘어 외부 제휴 혜택까지 아우르는 통합 혜택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결제 직전 카드 혜택과 멤버십 할인을 일일이 비교해야 했던 불편을 AI와의 대화 한 번으로 줄이겠다는 취지다.
새로운 ‘AI로 나만의 혜택 찾기’는 SKT, KT, LGU+ 등 통신 3사의 멤버십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카드 혜택을 복합 분석해 실시간 최대 결제 혜택 시나리오를 제안한다. 사용자가 페이아이 대화창에 통신사 정보를 한 번 설정하면, 이후 결제 관련 질문마다 통신사 멤버십 상시 할인과 카드 청구할인·적립 혜택을 순서대로 안내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통신사 멤버십 VIP 등급 사용자가 “A 편의점에서 1만원 결제할 예정”이라고 입력하면, 페이아이는 “멤버십 VIP 혜택으로 1000원을 먼저 할인받고 남은 금액은 10% 적립되는 A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라며 구체적인 행동 가이드를 제시한다. 복잡한 계산 없이 AI 안내를 따르는 것만으로도 최적의 소비 선택이 가능해진 셈이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통신사 혜택을 시작으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혜택 정보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조만간 도입될 ‘소비 리포트’ 기능을 통해 과거 소비 내역을 분석하고 혜택 활용이 잘된 부분과 아쉬운 지점을 구분해 다음 달 소비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번 고도화는 단순한 결제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일상에서 실질적인 이득을 설계해 주는 AI 에이전트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사용자 관점에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아이’는 특정 분야 지식을 학습시켜 전문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sLLM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다. 카카오페이는 보험과 결제 영역을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 분야로 페이아이를 확장해 AI 금융 에이전트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