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 돼지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충남 천안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라 방역관리 강화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강원도 강릉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고, 충남 천안시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확인된 데 따라 전국 축산 방역 체계를 강화한다. 이 보도자료는 1월 17일 배포됐으며, 방역정책국 구제역방역과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가 공동으로 발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 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강원 강릉시의 해당 돼지농장에서 ASF가 확진되자 정부는 즉각 해당 농장의 모든 돼지를 도태하고, 발생 농장 반경 내 이동통제구역을 설정했다. 또한 역학조사와 소독 작업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충남 천안시 가금 농장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 HPAI는 닭, 오리 등 가금류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호흡기·소화기 질병으로, 사람에게도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가 있다. 정부는 이 농장의 가금류 전부를 살처분하고, 주변 3km 이내 보호구역과 10km 반경 예비소독구역을 지정해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발생에 따라 전국 축산농가에 방역 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농장 출입구 철저한 관리, 차량·사람 소독, 멧돼지와 야생조류 접촉 차단, 사료·분뇨 관리 강화 등이 포함된다. 특히 ASF의 경우 멧돼지가 주요 매개체로 작용하므로 야생 멧돼지 개체수 관리와 울타리 보강도 병행한다.

이번 사례는 국내 축산 방역의 취약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ASF는 2019년 처음 국내 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으며, HPAI도 매년 겨울철철 조류 이동 시기에 잦은 발병을 보인다. 정부는 중앙사무소와 지방자치단체, 수의사 등을 동원해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축산농가들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지침에 따라 발생 신고를 지체 없이 해야 하며, 의심 증상(돼지의 고열, 식욕부진, 가금류의 호흡 곤란, 산란 감소 등)이 보이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 국민들도 생육 중인 가금류나 돼지고기 취급 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발생 초기 대응이 확산 방지의 핵심"이라며, "전국 농가의 협조로 조기 종식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역 강화 조치는 2026년 1월 19일 기준으로 지속 추진되고 있으며, 추가 발생 시 즉시 공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동시다발적 발생은 기후 변화와 야생동물 이동 증가로 인한 감염병 위협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백신 개발과 방역 인프라 확충을 통해 근본적 대책을 마련 중이다. 축산산업 종사자와 소비자들은 정부의 방역 노력에 동참하며 안정적인 식량 공급망 유지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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