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나품관)은 2026년 1월 18일 설 명절을 맞아 농산물 안전성 관리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명절 기간 급증하는 농산물 수요에 따라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대책이다. 나품관은 전국 주요 도매시장, 소비자식품판매장, 온라인 유통 등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명절 성수기인 설에는 배추, 무, 고추 등 다양한 농산물이 대량으로 유통되면서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곤 한다. 이에 나품관은 잔류농약, 중금속, 병해충 발생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한다. 특히 고위험 품목에 대한 선제적 모니터링을 강화해 유통 전 단계부터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올해는 점검 인력을 확대하고 검사 빈도를 높여 불량 농산물을 사전에 차단한다.
나품관 관계자는 "설 명절 기간 동안 농산물 유통량이 평소의 2~3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점검 대상에는 대형마트, 전통시장, 직거래 장터가 포함되며, 위반 시 즉시 회수 조치와 행정 처분이 이뤄진다. 소비자들은 구매 시 농산물의 신선도와 포장을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관리 강화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반복되는 농산물 안전 이슈에 대한 대응이다. 작년 설 명절에는 잔류농약 초과 사례가 다수 적발돼 소비자 불안이 커진 바 있다. 나품관은 이번에 AI 기반 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검사 효율성을 높였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험 예측 모델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유통되는 농산물의 100% 안전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나품관은 농가와 유통업체에 안전생산 교육을 실시하고, 인증 농산물 우선 유통을 장려한다. '안심농산물' 라벨링 제도를 확대해 소비자들이 쉽게 안전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 대상은 전국 1만여 농가로, 잔류농약 저감 기술과 적정 농약 사용법을 중점으로 다룬다.
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원 신고 핫라인도 운영된다. 전화(국번없이 1577-1360)나 홈페이지(www.naqs.go.kr)를 통해 불량 농산물을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된다. 나품관은 신고 접수 후 24시간 내 현장 조사에 착수해 신속 대응한다.
이번 대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침에 따라 추진되며, 1월 19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명절 기간(1월 말~2월 초) 집중 점검이 이뤄지며, 결과는 매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이를 통해 투명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명절 농산물 안전 관리는 단순 점검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나품관의 이번 조치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 장기적 안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정부 노력에 발맞춰 안전한 식생활 문화를 실천해야 한다.
나품관은 앞으로도 계절별·명절별 맞춤형 안전 관리 계획을 수립해 농산물 품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병충해 증가에 대비한 예방 조치를 강화한다.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안전한 농산물 유통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