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026년 1월 14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의 AI 챗봇 '그록'에 청소년 보호 장치를 도입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는急速히 확산되고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청소년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방통위의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됐다.
방통위는 엑스(X) 측에 청소년 이용자에 대한 유해 콘텐츠 필터링 기능 강화와 연령 확인 시스템 구축 등을 촉구했다. '그록'은 엑스 플랫폼에 통합된 AI 어시스턴트로, 사용자 쿼리에 실시간으로 응답하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부적절한 콘텐츠 노출 위험이 제기돼 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방통위는 엑스(X)가 청소년 보호를 위한 기술적·운영적 장치를 신속히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AI 응답 생성 과정에서 청소년 유해 정보 차단 알고리즘 적용, 부모 통제 기능 도입, 그리고 이용자 연령 인증 절차 강화 등이 포함된다. 이는 국내외에서 논의되고 있는 AI 윤리 기준에 부합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최근 생성형 AI의 대중화로 청소년층 이용이 급증하면서 보호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방통위는 이미 여러 플랫폼에 유사한 요청을 해왔으며, 이번 '그록' 대상 요청은 AI 서비스의 글로벌 확산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엑스(X)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에서 개발한 '그록'을 자사 플랫폼의 핵심 기능으로 내세우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AI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해당 요청은 법적 강제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방통위의 심의·권고 절차를 통해 후속 조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보도자료는 정부 정책브리핑을 통해 배포됐으며, PDF, HWP, HWpx 형식으로 공개됐다. 방통위는 앞으로도 AI 관련 청소년 보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소년 보호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요청은 그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방통위가 주도하는 '청소년 보호 콘텐츠 심의' 제도가 운영 중이며, AI 서비스도 이 범주에 포함되고 있다. 엑스(X) 측의 대응에 따라 추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들은 플랫폼의 공지나 방통위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