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2026년 1월부터 공공주택 공사 입찰내역서 작성을 자사 개발 프로그램으로만 허용한다고 13일 발표했다. '공공주택 공사 입찰내역서 프로그램만! 실수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입찰 참여 업체들에게 다른 프로그램 사용 금지를 명확히 강조했다.
공공주택 공사는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LH공사 등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입찰내역서는 공사 비용 산정과 견적 제출의 핵심 자료로, 계산 오류나 형식 불일치가 발생하면 입찰 무효나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달청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전용 프로그램 사용을 의무화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기존에 엑셀 등 일반 프로그램으로 작성하던 방식은 계산 실수나 데이터 조작 가능성이 높아 문제로 지적됐다. 조달청 프로그램은 자동 계산 기능과 표준 양식을 제공해 오류를 최소화하며, 입찰 자료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인다. 2026년 이후 공공주택 공사 입찰 공고 시 이 프로그램 사용 여부가 필수 요건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입찰내역서 작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는 공공사업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세금 낭비를 초래한다"며 "프로그램만 사용하면 실수 없이 정확한 입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업체들은 프로그램 다운로드와 사용법을 미리 익혀야 하며, 정책브리핑 사이트에서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공공조달 전반의 디지털화 추세와 맞물려 있다. 조달청은 최근 MAS(다중업체계약) 가격 합리화 등도 추진 중으로, 공공입찰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공공주택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입찰 과정의 안정화는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입찰 참여 업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실수하지 마세요!"라는 경고 메시지를 받았으며, 이를 무시할 경우 입찰 참여 자격 제한 등의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조달청은 프로그램 보급과 교육을 병행해 원활한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주택 공사는 저소득층 주거 지원부터 청년 주택 공급까지 다양한 역할을 한다. 정확한 입찰내역서 작성은 공공사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만큼,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 조달청의 이번 발표는 공공조달 시스템의 현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