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리만, 도쿄 워크숍 개최… 자산집약형 재보험(AIR) 최신 동향 소개

밀리만, 도쿄 워크숍 개최… 자산집약형 재보험(AIR) 최신 동향 소개
밀리만(Milliman)이 지난해 11월 20일 도쿄 미드타운 콘퍼런스에서 ‘자산집약형 재보험: 과거·현재·미래(Asset Intensive Reinsurance: Past, Present and Future)’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생명보험사와 재보험사 약 40개사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자산집약형 재보험(Asset Intensive Reinsurance, AIR)의 글로벌 동향과 아시아 시장 현황을 중심으로 사이드카(Sidecar)와 캡티브(Captive) 활용 사례, 거버넌스 강화 방안 등이 공유됐다. 밀리만은 아시아·북미·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축적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 효율성 제고 수단으로서 AIR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개회사를 맡은 호시노 다카노리(Takanori Hoshino) 밀리만 재팬 매니징 디렉터(생명보험·금융서비스 부문 총괄)는 최근 IFRS17 도입과 더불어 이번 회기 말부터 경제적 가치 기반 지급여력제도(Solvency) 규제가 본격 적용될 예정이며, 여기에 2024년 이후 금리 상승까지 겹치며 보험사들이 이전보다 한층 더 자본 효율성 제고를 요구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시노 디렉터는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자산집약형 재보험(AIR)이라며, “미국과 영국에서는 이미 다수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아시아에서도 2021년 전후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AIR 동향과 아시아·태평양 시장’ 세션에서는 밀리만 미국의 수석 컨설팅 계리사 프라노이 차우드리(Pranoy Chaudhury)와 데이비드 왕(David Wang)이 미국 생명보험산업의 변천과 현황, AIR의 기본 구조, 아시아·태평양 지역(싱가포르·홍콩·일본)의 AIR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은 글로벌 동향과 관련해 미국 보험업계에서는 저금리와 시장 변동성을 배경으로 사모펀드(PE), 자산운용사, 아시아 보험사들이 새로운 자본 공급자로 부상하고 있으며, 레거시 보험부채 처리와 오프쇼어(역외) 재보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금리 상승으로 투자 환경이 변화하면서 대체투자 자산 규모가 지난 5년간 두 배로 증가했고, 은퇴자금 유입과 산업 투자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AIR 활용도 역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AIR는 자산운용 리스크 이전을 핵심으로 하는 재보험 형태로, 공동재보험(Co-insurance) 방식이나 F/W(Forward)형 등 다양한 구조가 존재한다. 미국에서는 2010년경부터 시장이 본격 확대돼 유니버설라이프(UL), 변액연금 등 복잡한 부채 구조까지 대상이 확대됐으며, 영국에서도 연금 리스크 이전(PRT)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중심 시장으로서 AIR 거래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했으며, 싱가포르는 부유층 시장 확대를 배경으로 지수연동형 상품의 재보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은 UL과 종신보험이 주력으로 AIR 활용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IFRS17 도입을 계기로 거래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대만은 규제 환경과 환헤지의 어려움이 AIR 확대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