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1월 9일 식량정책실장이 경기도와 여주시를 방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최근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AI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선제적 조치로, 가축 농가와 방역 현장의 실태를 직접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닭, 오리 등 가금류에 치명적인 질병으로, H5N1 등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이 바이러스는 조류 사이에서 빠르게 전파되며, 사람에게도 감염 위험이 있어 공중보건상 중요한 이슈다. 국내에서는 매년 겨울철철 이 질병이 발생해 축산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올해 들어 전남 나주 육용오리 농장에서 신규 발생 사례가 확인되면서 전국적인 방역 태세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
식량정책실장은 이날 경기도 내 주요 가축 사육 시설과 여주시 방역 현장을 둘러보며 방역 시설의 완비 여부, 소독 시스템 운영 상태, 출입 통제 관리 등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특히, 야생 조류의 이동이 활발한 겨울철 특성을 고려해 농장 주변 철조망 설치와 폐기물 처리 방식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미비점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을 지시하며, 농가 종사자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지역별 방역 역량을 강화하고,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AI 발생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이미 전국 가금류 농장에 대한 예비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의심 사례 발생 시 신속한 격리와 살처분을 위한 인력과 물품을 비축해 놓고 있다. 여주시는 경기도 내 AI 취약 지역으로 분류돼 특별 관리 대상이며, 이번 점검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은 단순한 축산 문제에 그치지 않고 식량 안보와 직결된다. AI 발생 시 살처분되는 가금류는 수십만 수에 달할 수 있으며, 이는 계란과 닭고기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일반 가계에 부담을 준다. 정부는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 접종 확대와 이동 제한 조치를 병행하고 있으며, 이번 현장 점검 결과는 향후 방역 정책 수립의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식량정책실장은 점검 후 "고병원성 AI는 예방이 최선의 대책"이라며 "농가와 지자체가 하나 돼 철저한 방역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들에게는 생가금류와 조리되지 않은 계란 섭취 자제를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현장 점검을 지속하며, AI 발생 시 즉각 대응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AI 발생이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전남 나주 사례처럼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는 전국 농가에 경종을 울리고 있으며, 경기도와 여주시 점검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뤄진 것이다. 정부는 AI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 시 긴급 방역 매뉴얼을 개정할 방침이다.
여주시는 수도권 인접 지역으로 이동 인구가 많아 AI 전파 위험이 높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농장 간 이동 차량 소독과 야생조류 모니터링을 24시간 체계로 운영 중이다. 식량정책실장의 점검은 이러한 노력의 성과를 확인하고, 추가 보완점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점검팀은 농가 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며, 실효성 있는 방역 대책을 모색했다.
고병원성 AI 방역은 다층적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 농장 내 생물안전성 강화로 바이러스 유입 차단, 둘째, 주변 환경 소독과 감시 체계 구축, 셋째,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핵심이다. 정부는 올해 예산을 증액해 방역 인프라를 확충했으며, 이번 점검처럼 실무자들이 현장에 나서는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 입장에서는 AI 방역이 일상과 밀접하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계란과 닭고기는 철저한 검역을 거치지만,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조리 시 내부까지 완전히 익히고, 생닭 접촉을 피하는 습관이 확산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된다. 정부의 노력만큼 국민 참여가 뒷받침돼야 장기적인 안정이 가능할 것이다.
이번 현장 점검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방역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다. 앞으로도 유사한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AI 없는 안전한 축산 환경 조성이야말로 식량 안보의 기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