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은 8월 24일 11:00~13:30 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로베르토 벨라스코 알바레스 멕시코 외교장관과 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이 올해 지속된 고위급 교류 모멘텀을 바탕으로 경제, 미래 첨단산업, 문화, 인적 교류 등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년 한-멕시코 고위급 교류로는 2월 외교장관 회담, 4월 통화, 5월 정상 통화, 6월 대통령 특사 방문, 7월 제8차 차관급 고위정책협의회, 8월 외교장관 회담 등이 있었다.
조 장관은 멕시코가 우리나라의 중남미 최대 투자·교역국이며 최근 우리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하면서, 양자 FTA 협상 재개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또한 멕시코 정부가 미국과의 USMCA 재검토 과정에서 우리 기업 우려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투자보장협정 개정과 사회보장협정 체결 논의 개시를 제안했다. 벨라스코 장관은 한국이 멕시코의 5위 교역국이자 주요 투자국임을 평가하며, USMCA 재검토 동향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와 기업의 관심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우리 기업이 멕시코로부터 더 많은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하고, AI 생태계 조성, 디지털 전환, 우주 산업, 방산 분야 협력을 제안했으며 벨라스코 장관도 과학기술과 혁신 분야 협력 필요에 공감했다.
양 장관은 한류가 멕시코에서 각광받는 데 공감하며 문화산업 협력 확대와 미래 세대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양 장관은 믹타 회원국으로서 APEC, G20, 유엔 등 다자주의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2028년 APEC 의장국인 멕시코의 역할을 당부했다. 조 장관은 한반도 정책을 설명하고 중동·중남미 등 글로벌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지난 5월 정상 통화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셰인바움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 초청을 수락한 만큼 향후 한국 정상의 멕시코 방문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벨라스코 장관의 이번 방한이 취임 후 아시아 첫 방문임을 언급하며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