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및 전북 익산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라 방역관리 강화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1월 5일 충북 충주시 산란종계 농장과 전북 익산시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즉각적인 방역관리 강화를 선언하며 해당 지역의 가금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닭, 오리 등 가금류에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처가 핵심이다.

충북 충주시의 해당 산란종계 농장은 알을 생산하는 부모닭을 사육하는 시설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농림부 방역 당국이 현장에 투입됐다. 전북 익산시 육용종계 농장은 고기용 닭 부모를 키우는 곳으로, 이곳에서도 유사한 증상이 관찰돼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두 농장 모두 고병원성 H5형 바이러스로 판명됐으며, 서식 중이던 가금류 전원이 살처분 대상이 됐다.

발생 즉시 정부는 표준 방역 절차에 따라 3km 이내 보호구역과 10km 이내 제한구역을 설정했다. 이 구역 내 가금류와 사료 등의 이동이 전면 금지됐으며, 농가와 운송 차량에 대한 소독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주변 농장 1,000여 곳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야생조류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겨울철 야생 철새의 남하와 맞물려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고병원성 AI는 주로 야생 새를 통해 가금농장으로 전파되며, 농가의 방역 미흡이 확산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정부는 전국 가금농가에 차량·사람 출입 통제, 사료 보관소 밀폐, 농장 내 청소·소독 등을 철저히 실시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관계자는 "발생 농장에서의 조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역 해제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가금류 가격 안정화를 위한 공급 대책도 마련 중이다. 최근 몇 년간 겨울철 AI 발생이 반복되면서 가금산업 종사자들은 불안감을 호소해 왔으나, 정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확산은 억제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사람에게도 감염 위험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가금류와의 직접 접촉을 통한 고위험 사례가 드물다. 질병관리청은 일반 국민에게 생닭고기 취급 시 위생 관리를 강조하며, 조리된 닭고기는 안전하다고 안내했다. 농림부는 AI 백신 접종과 농장 생물안전 등급제를 통해 장기적 방역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발생으로 충북과 전북 지역 가금 농가들은 긴장 상태에 빠졌다. 산란종계는 계란 생산의 기반이며, 육용종계는 닭고기 공급의 뿌리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피해 농가에 대한 보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으로, 정확한 피해 규모 산정 후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방역 의식이 높아지면서 추가 발생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방역 성공의 열쇠"라고 호소했다. AI 발생 시 즉시 신고(1577-2299)를 권고하며, 가금류 사육 농가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으로 기후 변화와 철새 이동 패턴 변화를 고려한 선제 방역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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