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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삼의 부자들의 돈 인문학] 돈을 벌려면 돈을 알아야 한다.

 강상삼의 부자들의 돈 인문학  돈을 벌려면 돈을 알아야 한다.

강상삼의 부자들의 돈 인문학 돈을 벌려면 돈을 알아야 한다.

우리들 대부분은 어렸을 때부터 돈과 투자와 관련해 교육받은 적도, 주도적으로 의사결정을 해본 적도 없다. 그래서 전문가를 찾게 되는데, 문제는 그 전문가들이 대부분 자신의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가일 뿐, 나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진짜 전문가들이 헌신하는 사람은 대개 고액을 투자할 수 있는 자산가들이다.

중요한 것은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대안들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없는가다. 결정과 책임을 지는 사람은 고스란히 나의 몫이기 때문이다.

돈을 벌고, 그 돈을 불리는 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면한 삶의 중요한 부분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돈에 대한 교육이나 공부는 놀랄 정도로 소홀히 한다. 그저 돈은 많으면 좋은 것일 뿐, 돈을 어떻게 벌고, 지키고 불리는 지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 않는다.

돈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돈이란 매우 복잡하고 다중적인 존재이며, 돈을 다루는 인간도 마찬가지다. 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어렵다. 경제학, 경영학, 금융론 등에서 다뤄지는 돈의 모습은 사실 코끼리 다리 만지기에 불과하다.

돈은 에너지이며 순환이다. 사람을 움직이는 최고의 에너지는 ‘행복’에 있으며, 부의 열쇠는 바로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고객을 행복하게 만드는 비즈니스는 절대 망하지 않는 법이다.

돈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우선 자신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돈이 무엇인지 돈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 ‘돈이 무엇인가?’라는 주제는 일상적이고 세속적인 면도 있지만 매우 광범위하고 어려운 철학적 주제이기도 하다.

미국의 유명 프로 복서였던 마이크 타이슨이 엄청난 대전료를 받은 갑부였지만 파산자가 되어 노숙자 합숙소 생활을 했던 점이나 마이클 잭슨이 몇 번인가 파산 위기에 몰렸다는 보도가 있었다. 단순히 낭비벽으로 파산하는 사람은 드물다. 진짜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유명 연예인,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그들에게 투자하라고 유혹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긴다. 투자 권유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돈이란 많이 번다고 좋은 게 아니다. 돈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그것이 중요하다. 돈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쉽게 생각한다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우리들 대부분은 욕심, 탐욕으로 이성적 판단이 흐려진다. 일단 욕심에 눈이 멀면 쉽게 속임수에 넘어간다. 사람들은 주식이나 집값이 오를 것이란 추측과 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당장 주식, 집을 사야 한다는 강박증까지 갖게 된다. 사람들의 욕심과 공포심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누구는 가상화폐 투자로 수십억을 벌었다’는 말을 듣게 되면 상대적 박탈감으로 우리의 투기심리를 자극한다. 검약하며 성실히 사는 자신의 모습이 구질구질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만들어 돈에 대한 균형감각을 상실한다. 이러한 감정은 부부간의 대화에 묻어나 아무런 여과 없이 자녀의 뇌리 속에 박히게 된다.

돈은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쓰라는 말이 있다. ‘개같이 벌라’는 말은 불필요한 자존심을 세우지 말라는 뜻일 것이다. 돈을 벌려면 서비스 정신을 발휘해야 하는데 자존심이 끼면 방해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정승같이 쓰라는 말은 선비처럼 바르게, 그리고 두루 주변을 생각하며 쓰라는 말이다.

돈을 벌고 쓰기에 앞서 돈을 알아야 하고 돈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돈을 안다는 것은 왜 필요한지, 돈이 어떻게 들어오고 어디로 나가는지, 어떻게 모으고 불리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프랑스 철학자 베르트랑 베르줄리는 “돈이란 자신을 맹목적으로 떠받드는 자들을 제멋대로 농락하는 잔혹한 신”이라고 했다. 돈 자체는 우리의 행복을 책임지지 않는다.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주는 것은 돈이 아니라 돈을 사용하는 사람의 삶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에 달려 있다.

돈보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그 돈을 다루는 사람이다. 세상살이의 모든 골치 아픈 문제는 돈 때문이 아니라 골치 아픈 사람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쁜 일상에 쫓겨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다. 행복해지려고 돈을 벌고 있지만 오히려 그 돈 때문에 행복을 잃어버리는 일상들을 반복하고 있다.

돈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은 인성과 품격에서 나온다. 돈을 컨트롤할 수 있는 인성과 품격을 가꾸어야 한다. 많이 가지는 것보다 인생에 대한 가치와 신념이 더 소중함을 깨달아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 그것이 돈의 내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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