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양산국유림관리소(소장 김병한)가 2026년을 '소각산불 근절 제로 해'로 정하고 산불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 관리소는 새해를 맞아 영농부산물 수거와 파쇄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이를 통해 농경지 주변 산림의 화재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관리소는 오는 1월 5일 새해 첫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을 경남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 일원에서 실시한다. 이 작업은 산불 예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지는 상징적인 행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영농부산물이란 수확 후 남은 고추대, 깻대 등 농업 폐기물을 의미하며, 이들 물질이 방치되거나 소각될 경우 산불의 주요 발화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양산국유림관리소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행정 조치가 아닌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유관기관과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이를 통해 국민 전체의 산불 예방 의식을 높이려 한다. 이러한 협력 체계는 과거 산불 발생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영농폐기물 소각이 산불의 3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관리소 관계자는 "영농폐기물 수거와 수확 후 남은 고추·깻대 등을 파쇄하여 거름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써 소각산불의 원인이 되는 연료 물질을 사전에 제거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재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 소각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소각산불은 주로 건조한 가을철과 겨울철에 농민들이 폐기물을 불태우다 산림으로 번지는 형태로 발생한다. 양산국유림관리소는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매년 영농부산물 처리 사업을 확대해왔으며, 올해는 '제로 해' 선언으로 한층 강화된 대응을 예고했다. 첫 파쇄 작업 후에도 지속적인 수거와 파쇄를 통해 연중 산불 예방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농업인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파쇄된 부산물은 퇴비나 거름으로 재활용 가능해 토양 비옥도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관리소는 작업 현장에 파쇄기를 동원하고, 필요 시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신속한 처리를 보장한다.
양산국유림관리소의 노력은 산림청의 전국적인 산불 예방 정책과 연계된다. 산림청은 매년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운영하며, 불법 소각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소각산불의 근본적 예방을 위해서는 농업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 방식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번 새해 첫 작업은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 주민과 농가에 우선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며, 참여 희망자는 관리소에 문의하면 된다. 관리소는 작업 결과를 SNS와 공식 채널을 통해 공유해 더 넓은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2026년 산불 예방 활동은 '소각산불 근절 제로 해'라는 목표 아래 더욱 체계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양산국유림관리소의 선도적 행보가 전국 산림 관리 기관에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산불 예방에 동참함으로써 안전한 산림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