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국산 기능성 쌀 '도담쌀'의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업체와 지방자치단체, 유관 기관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7월 21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중북부작물연구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기능성 쌀 도담쌀 산업 활성화 공동 연수 및 현장 간담회'에는 총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도담쌀' 관련 국유 특허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고, 생산 지자체와 기술이전 업체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며 국내외 판로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석 대상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쌀가공식품협회 등 유관 기관과 '도담쌀'을 생산 중인 진천군, 남해군, 유기농 생산 지역인 곡성군 관계자다. 또 '도담쌀'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을 개발·유통하고 있는 바이오모아메디칼 등 업체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행사에서는 분야별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가공식품의 세계 시장, 특히 미국 시장 진출 동향과 사례를 소개하고, 식품위생정책연구원 정명섭 원장이 기능성 표시 식품 사전 심의 제도 및 사례를 설명한다. 국립식량과학원 박지영 연구사는 '도담쌀' 연구개발 주요 성과와 기술이전 현황을 발표하며, 바이오모아메디칼 이동한 대표는 기술이전 업체의 비즈니스 모델과 성공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발표 후 이어지는 간담회에서는 기술이전 업체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도담쌀' 원료곡의 안정적인 계약재배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성 인정 제도인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등 국제 인증 대응과 해외 판로 개척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도담쌀'은 일반 쌀보다 아밀로스 함량이 2배 이상 높고,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되는 식이섬유인 '저항전분'을 10% 이상 함유한 국산 기능성 쌀 품종이다. 특히 복합 열가공 기술(특허 등록 완료)을 적용하면 저항전분 함량이 더욱 증대된다.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 시험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을 38.2% 감소시키고, 당독소(AGEs) 축적을 3% 줄이는 등 당뇨 및 대사성 질환 예방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최근 동물실험을 통해 장내 유익균을 증진하고 유해균을 억제해 대장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도 추가로 확인되면서 국산 쌀의 핵심 건강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도담쌀' 관련 기술이전은 총 70여 건(35개 업체)에 이르며, 쌀과자, 쌀국수, 선식, 즉석밥 등 다양한 제품으로 상용화돼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특히 남해와 진천 지역 등에서 농가와 40헥타르(ha) 규모의 계약재배를 체결해 원료곡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어 쌀 수급 조절과 농가 소득 증대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농촌진흥청 품질관리평가과 하태정 과장은 “'도담쌀'은 국가기관에서 개발한 특허 기술이 역량 있는 산업체들과 만나 성공적으로 상용화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상생 사례”라며, “앞으로 '도담쌀' 생산 지방정부 및 기술이전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해 기능성 쌀 소비 확대 전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