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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 한-호주, 한-뉴질랜드 외교장관회담(7.22) 개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아세안(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 가운데, 호주와 뉴질랜드 외교장관과 각각 양자 회담을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7월 22일 오전에 열린 한-호주 외교장관회담에서 조 장관은 페니 웡(Penny Wong) 호주 외교장관과 만나 지난 4월에 이어 약 석 달 만에 다시 회담을 개최한 점을 평가했습니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및 전략대화 등 고위급 교류를 통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양 장관은 지난 4월 30일 발표된 '한-호주 에너지자원 안보 공동성명'을 바탕으로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조 장관은 호주가 한국의 최대 LNG(액화천연가스) 공급국임을 강조하며, 주요 에너지자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호주 측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또한 조 장관은 최근 호주가 한국 국민의 워킹홀리데이 참여 연령 상한을 35세로 상향 조정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뉴질랜드 외교장관회담이 열렸습니다. 조 장관은 윈스턴 피터스(Winston Peters) 뉴질랜드 외교장관과 만나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유사입장국인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고위급 교류를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조 장관은 양국이 지난해 10월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데 이어 합의한 여러 실질 협력을 지속 진전시키는 한편, 국방과 방산 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피터스 장관은 뉴질랜드가 한국전쟁에 파병한 이후 오랜 기간 동안 경제, 통상, 안보, 인적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이러한 협력을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두 회담에서 호주 및 뉴질랜드 측과 한반도, 동북아, 태평양 등 주요 지역 정세와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한반도 주변 주요 우방국들과의 외교적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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