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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가축분뇨 액비 활성화 '현장 소통 강화'

국제 정세 불안으로 화학비료 공급망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가축분뇨 액비를 적극 활용해 화학비료 의존도를 낮추고 경축순환 농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7월 20일 경상남도 합천군에 위치한 합천축협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초록자원화센터)을 방문해 액비 생산·공급 체계를 살펴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합천축협 공동자원화시설은 지역 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고품질 액비를 생산·공급하는 우수 시설로, 지역 축산환경 개선과 경종 농가의 토양 양분 공급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이 청장은 시설 내 액비 생산 공정과 공급 체계를 차례로 둘러본 뒤, 액비 제조·운반·살포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무 차원의 어려움과 농촌진흥청의 기술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어 공동자원화시설 운영자, 액비를 활용하는 경종 농가, 유관 기관 관계자, 농촌진흥청 '가축분뇨 활용 특별팀(TF)'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열고 액비 생산과 유통, 이용 확대를 위한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승돈 청장은 "가축분뇨 액비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유용한 농업자원"이라며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농가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액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축분뇨의 자원 활용과 경축순환 농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가축분뇨 활용 특별팀(TF)'을 통해 현장 맞춤형 기술 보급과 행정·제도적 지원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는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해 축산생명환경부장, 식량산업기술팀장, 토양물환경과장, 스마트축산환경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합천축협 조합장과 상임이사, 자원화센터장, 경종 농가(수도작 1명, 조사료 1명), 한돈협회장과 경남도협의회장, 합천지부장 등이 함께했다.

방문 일정은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됐으며, 먼저 합천축협 공동자원화시설을 점검한 뒤 합천축협 본점으로 이동해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액비 특별팀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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