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과학원이 그린바이오 분야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문기업과 손을 잡았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은 21일 오전 경북 포항에 있는 ㈜바이오앱 본사에서 '그린바이오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앱은 식물 단백질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식물 기반 돼지열병 마커 백신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국립농업과학원이 보유한 식물생명공학 원천기술과 바이오앱의 첨단 식물 기반 생산 플랫폼을 결합해 연구 성과를 빠르게 산업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그린바이오 기술 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 학술·기술 정보의 상호 교류, 연구 시설 및 첨단 분석 장비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한다. 특히 반기별로 실무 연구 교류회를 정례화해 공동 과제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밀폐형 식물공장과 동물 백신 제조 시설 등 양측의 첨단 인프라도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앞서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6월 단백질 분해효소를 줄인 유전자 편집 담배 1종과 돼지써코바이러스(PCV2d) 백신 생산용 형질전환 담배 1종, 단백질 고발현 운반체 6종 등 총 8종의 유전자·식물 재료를 바이오앱에 이전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이들 재료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와 산업화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과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 등 양측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성제훈 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립농업과학원의 원천기술과 바이오앱의 식물 플랫폼 기술이 만나는 뜻깊은 자리"라며 "분양된 유전자 재료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개발을 강화해 그린바이오 신산업의 실용화를 빠르게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특허 기술이전과 실용화를 조기에 달성하고, 정기적인 학술·기술 교류회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R&D)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밀폐형 식물공장과 동물 백신 제조 시설 등 첨단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상용화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