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백승보)은 여름철 폭우와 폭염으로 인한 건설현장 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는 조달청과 시공사, 감리단, 동아오츠카 등이 함께 참여해 민관합동 안전문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폭우 대비 시설물 상태와 폭염 대응 체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관리감독자와 근로자에게 온열질환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우선 폭우 대비 측면에서는 집중호우 시 빗물이 원활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배수로, 침사지(토사 가라앉힘 시설), 하수관로 등의 정비 상태를 확인했다. 또 비상용 양수기와 모래주머니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점검했고, 비로 인해 약해지기 쉬운 비탈면과 흙막이 같은 가설물의 안전 상태, 강풍에 취약한 비계·작업 발판·낙하물 방지망의 결속 상태도 꼼꼼히 살폈다.
폭염 대응과 관련해서는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 내용은 근로자 체온 측정, 건강 설문조사, 온열질환 취약도 평가, 안전사고 예방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여름철 폭염 상황에서 꼭 지켜야 할 ‘수분 섭취, 휴식, 그늘 활용’ 등 3대 기본 수칙을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온열질환 발생 시 초기 증상을 빠르게 인지해 대처할 수 있는 응급조치 요령도 함께 교육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였다.
또 시공사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냉수·얼음·이온음료 등 비치 현황과 휴게시설 냉방기 가동 상태를 확인했다.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때는 2시간 이내에 20분 이상 휴식을 주도록 한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도 점검했다.
조달청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공공 건설현장에서 폭우·폭염 대응 체계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여름철 폭우와 폭염은 건설현장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위험 요인인 만큼, 발주기관·시공사·감리단 등 모든 공사 주체가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달청은 앞으로도 공공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과 점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