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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 결과

조현 외교부 장관은 7월 23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33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ARF는 아세안 11개국을 포함해 한국, 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총 27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역내 유일의 정치·안보 포럼입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ARF가 그동안 신뢰 구축, 예방외교, 대화와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마닐라 행동계획(2026-2036)'에 대한 한국의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계획은 향후 10년간 ARF의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문서입니다.

한국은 ARF 활동에 대한 기여를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2027년 ARF 회기간 총회(ISG) 공동의장국을 싱가포르와 함께 수임하고, 2027-2029년 임기 대테러·초국가범죄 회기간 회의(ISM on CTTC) 공동의장국을 태국, 미국과 함께 맡기로 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획활동 대응을 위한 항만국 조치 협정 워크숍을 필리핀, 미국과 공동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조 장관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여전히 지역 안보와 번영의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한반도를 구현하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하고 있으며, 북한이 이에 호응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남북이 함께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협의체인 ARF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많은 국가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지속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북한의 대화 복귀와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노력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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