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을 이해하는 뉴스와 정보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보건의료 국가대표기술 30선 선정 추진, 바이오헬스 초격차 확보 나선다

보건복지부가 바이오헬스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건의료 국가대표기술 30선'을 선정하고, 연구데이터 공동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7월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6년 제2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보건의료 연구데이터 공동 관리규정 제정안과 국가대표기술 30선 선정 계획, 2027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투자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조명찬 민간위원장과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정부기관과 국립암센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 민간전문가 등 18명이 참석했다.

연구데이터 공동 관리체계 구축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인공지능(AI) 시대 바이오헬스 기술 발전의 핵심 자원인 보건의료 연구데이터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 연구데이터 공동 관리규정' 제정을 합동으로 추진한다.

연구데이터는 임상·역학 데이터(설문, 검진 정보, 신체 계측, 혈액 검사 정보), 이미지·영상 데이터(X-ray, CT, MRI, PET 등 의료영상), 라이프로그(웨어러블 기기 및 환경센서 수집 정보), 유전체 정보 등을 포함한다.

우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데이터는 질병관리청의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CODA)에 등록·기탁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CODA는 2016년 국립보건연구원에 설립된 보건의료 연구 데이터 수집·공유·활용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연구자의 자율적 참여로 데이터 등록이 진행됐으나, 앞으로 공동 관리규정이 제정되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운영·관리하는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과제 수행 과정에서 생산되는 모든 연구데이터에 대해 적용된다.

이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질병관리청과 함께 2026년 신규사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관리계획(DMP) 제출 사업을 확정하고, 연구제안요청서에 연구과제 종료 이후 데이터 등록·기탁을 반영하도록 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CODA 데이터 등록·기탁 사업은 연평균 3.5개에 불과했지만, 2026년에는 12개 사업(130여 개 이상 과제)으로 확대된다.

공동 관리규정 제정으로 등록·기탁 대상이 확대되면 폭넓은 연구데이터를 확보해 다양한 연구과제에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등록·기탁된 연구자료 활용 시에는 데이터를 비식별화하고 필요한 최소한의 접근권한만 부여해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데이터 관련 정책 수립 및 제도개선, 운영 현황 점검 등 체계적인 운영구조를 갖추기 위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연간 운영현황 및 성과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심의할 예정이다.

보건의료 국가대표기술 30선 선정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미래 사회변화에 대응하고 보건의료 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보건의료 국가대표기술 30선' 선정을 추진한다.

국가대표기술은 '국가적 보건의료 난제 해결에 크게 기여하면서 글로벌 시장 선도와 산업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전략기술'로 정의된다. 기술의 성숙도와 특성에 따라 네 가지 핵심 분야로 구분해 선정한다.

첫째, '시장창출형'은 경제·글로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상용화 직전 단계에 대규모 예산 투입이 필요한 기술로, 1~3년 내 가시적 성과를 목표로 한다. 둘째, '기술초격차형'은 현재는 태동기이나 5~10년 후 글로벌 패권을 결정지을 원천 기술이다. 셋째, '현장현안형'은 국민들이 겪는 의료 불편과 필수 의료 공백을 즉각 해결하는 기술이다. 넷째, '난제극복형'은 고령화, 난치병 등 미래 사회의 구조적 보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술이다.

대표기술은 기술 수요와 동향, 미래 이슈에 대한 다학제적 전문가 논의체의 종합적 검토를 거쳐 오는 9월경 선정되며, 선정된 기술에 대해서는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7년 보건의료 R&D 투자방향

보건의료 R&D 로드맵에 따라 2027년에도 바이오헬스 5대 강국 실현을 위해 4대 방향으로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첫째, 바이오헬스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유망기술 중심의 전략적 투자로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꿀 국가대표기술을 육성한다. AI 기반 전주기 신약개발로 전환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 가능성이 높은 첨단 의료기기와 필수의료기기 국산화를 지원하며, 차세대 재생의료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둘째, 데이터 기반의 AI 의료를 위해 고품질 바이오·임상데이터를 확보하고, AI 기본의료 체계를 구축하며, AI 의료현장 활용을 확산하고 AI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셋째, 지역·필수 의료 강화를 위해 국립대병원 중심으로 지역 역량을 강화하고,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질환 극복 기술을 개발하며, 차세대 팬데믹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넷째, 임무 중심의 도전적 연구 투자를 위해 국가 난제 해결을 위한 핵심기술 고도화 및 파급효과가 높은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혁신적·도전적 연구와 사회문제 해결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이형훈 제2차관은 "보건의료 국가연구개발사업은 국민 건강과 바이오헬스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가대표기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연구데이터 활용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 R&D 로드맵에 따르면 주요국은 보건의료기술이 국가 안보와 직결됨을 인식해 전략적 투자를 확대 중이며, 국내 보건산업은 글로벌 시장 대비 규모는 작지만 높은 성장률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선점 가능성이 기대된다. AI·디지털, 첨단바이오의약품 등 유망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대응해 5년 내 성과 창출이 가능한 AI 신약 등 유망기술 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2030년까지 보건의료 R&D 예산을 2조원(보건부처 기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안정적 연구 기반 마련과 연구 성과의 임상 현장 환류를 위한 거버넌스 고도화 및 전주기 체계적 지원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0

기사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AI 요약·정리 원문 확인

이 기사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을 바탕으로 이즈보험이 요약·정리했습니다. 정확한 인용과 세부 내용은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