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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ESG) 공시 의무화 대응 전문인력 양성과정 확대 편성

2028년부터 대기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지속가능성(ESG)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정부가 기업의 실무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대폭 확대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26년 하반기 ESG 공시 대응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확대 편성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확정된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방안'에 따라 기업이 시급히 대응해야 할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전과정평가(LCA) 분야의 교육을 대폭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2023년부터 기업의 ESG 규제 대응을 돕기 위해 기초, 종합, 심화 등 수준별 교육 과정을 운영해 왔다. 이번 하반기에는 특히 공시 의무화에 직접 필요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과정과 제품·서비스의 환경 영향을 전 과정에 걸쳐 평가하는 전과정평가 과정을 대규모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심화 과정의 양성 인원도 기존 700명에서 1000명으로 늘어난다.

또한 오는 8월과 9월에 열리는 '지속가능성 공시 및 검증 과정'에는 특별 세션이 마련된다. 이 세션에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회계기준원이 공동 발간한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지침에 대한 강의가 추가돼 기업 실무자들이 공시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11월에는 'ESG 글로벌 교육 워크숍'이 의무공시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 자리에는 이미 의무공시를 시행 중인 일본과 호주의 공시 담당자가 초청돼 제도 운영 경험과 기업 대응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선발 국가의 시행착오와 실무 노하우를 미리 익혀 2028년 본격 시행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교육 과정은 기초 3회, 종합 5회, 심화 19회로 구성된다. 심화 과정은 ESG 공시·검증, 공급망 실사, 전과정평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생물다양성 공시 대응, 에코디자인 및 포장재 규제 대응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와 함께 대전, 여수, 제주, 원주, 울산 등 지역에서 찾아가는 교육도 실시해 지역 기업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교육 신청과 세부 일정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과 환경책임투자 종합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선화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방안이 최종 공개되면서 기업 현장의 준비가 무엇보다 시급해졌다"며 "온실가스 산정과 전과정평가 등 공시의 기초가 되는 실무역량을 기업이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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