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경찰청, 소방청과 함께 지난 7월 22일 외교부 서희홀에서 '제6회 해외에서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강정석 경찰청 국제공조2과장, 박용주 소방청 구급의료과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영상, 인스타툰, 수기 등 세 가지 부문으로 진행됐다. 공통 주제는 해외안전여행 팁, 해외여행 위험 대처 요령, 영사조력을 받은 경험이었으며, 총 287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10개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통합대상인 외교부장관상은 영상 부문에 출품한 조국 씨가 받았다. 조 씨는 미국 공항에서 여행사가 임의로 비행 일정을 변경하고 교통 체증까지 겹쳐 비행기를 놓친 상황에서, 영사안전콜센터의 제3자 동시통역 서비스와 신속해외송금제도를 통해 무사히 귀국한 경험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영상 부문 최우수상(경찰청장상)은 이민아 씨에게 돌아갔다. 이 씨는 스페인 여행 중 소매치기 피해를 겪은 후, 휴대폰 분실에 대비한 유용한 정보를 소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스타툰 부문 최우수상(소방청장상)은 백종현 씨가 수상했다. 백 씨는 탄자니아 여행 중 강도 폭행 피해를 당했을 때 주탄자니아대사관 영사의 도움으로 신고와 병원 치료를 받은 사연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수기 부문 최우수상(경찰청장상)은 임나린 씨가 차지했다. 임 씨는 지난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상황에서 주이란대사관과 신속대응팀의 도움으로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무사히 대피한 경험을 '이란 공습 속 탈출기'라는 제목의 수기로 제출했다.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 “6년간 공모전을 운영하면서 국민들이 평가하는 해외 영사조력의 가장 큰 가치는 위기에 처한 국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공감’하는 데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외교부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언제 어디서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재외국민보호 체계를 더욱 굳건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021년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 시행을 계기로 첫 공모전을 개최한 이후, 매년 경찰청 및 소방청과 협력해 공모전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까지 총 6회에 걸쳐 1,102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그중 74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전은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영사조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