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7월 22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40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에 참석해 인공지능(AI) 기술과 농업의 융합을 통한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7일 대한민국 최초의 농림특화위성(차세대중형위성 4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전환 시대의 농업 융합기술에 대한 전망'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송 장관은 환영사에서 "인공지능 기술과 농업의 융합은 노동력 부족과 기후변화 같은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고, 농업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림특화위성 발사 성공을 계기로 정부는 고품질 농업 데이터 생태계 구축과 현장 맞춤형 인공지능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융합형 인력양성 및 규제 개선 등을 통해 첨단 기술이 농업 현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정부 연구소, 출연 연구기관, 대학,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튜브를 통한 생중계도 함께 진행돼 산·학·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네이버 클라우드의 성낙호 전무는 '노동의 한계를 넘어선 지능형 농업 모빌리티의 미래'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 플랫폼과 농업 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농업 분야의 '최전선 인공지능'을 실현할 수 있는 '농업 인공지능전환(AX) 로드맵'을 제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글로벌 첨단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트렌드 및 시사점(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 ▲국내외 인공지능 기술 적용 및 산업화 성공 사례(김대훈 ㈜누비랩 대표) ▲지속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농업 생태계 구축 전망(최준기 대동 AI LAB 대표) 등이 다뤄졌다. 발표자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로봇, 모빌리티, 에너지, 항공·우주 기술 등과 접목해 농산업을 미래 첨단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필요성 등 현장 체감도가 높은 내용들이 논의됐다. 좌장을 맡은 하성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바이오닉스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을 비롯해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 김대훈 누비랩 대표, 최준기 대동 AI LAB 대표, 김락우 서울대학교 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 손동섭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로봇전략연구본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인공지능 기술의 농업 현장 적용 논의의 장 마련 방안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번 포럼은 농림식품과학기술 발전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미래 이슈를 발굴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했다. 포럼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으며, 개회사와 환영사, 축사에 이어 기조연설과 주제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농식품부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농업 현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