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교육 콘텐츠의 새로운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은행이 최근 금융감독원의 ‘1사1교 금융교육’ 캠페인 일환으로 유튜브 예능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10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크리에이터 미미미누가 출연해 고등학생으로 분하고 금융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금융감독원이 주도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은 전국 초·중·고교와 금융회사 지점이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금융 수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리은행은 2015년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으며, 연령별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 이번 협업 역시 그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공개된 콘텐츠는 미미미누가 일일 학생으로 등교해 금융교육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그는 또래 학생들과 함께 금융 수업을 수강하고, 금융을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에도 참여했다. 특히 투자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의투자 게임’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가상 자산을 운용하면서 투자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영상 기획 배경에 대해 “청소년들이 금융을 더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중적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황보관우 사회공헌부 대리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올바른 금융 관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업계에서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한 참여형 교육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사례는 금융회사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의 하나로 평가된다. 향후 금융교육 시장에서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