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협중앙회가 청년층을 겨냥한 체험형 행사를 다음해 여름에 연다. 대학생들이 협동조합 금융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직접 체험하고 진로 탐색 기회를 얻도록 하기 위해서다. 2011년 첫발을 내디딘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16년째 이어지고 있다.
행사는 오는 8월 20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신협중앙연수원에서 하루 동안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국내외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휴학 중인 학생, 대학원생까지 포함된다. 신청을 원하는 이는 신협 공식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7월 31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 인원은 총 100명이다.
프로그램은 금융 특강과 협동조합 관련 재직자 강연, 채용설명회 등으로 구성됐다. 청년들이 신협의 금융 서비스를 몸소 경험할 수 있는 홍보 부스와 포토존, 레크리에이션 등도 마련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수료증과 기념품, 교통비가 지급되며, 이후 전국 신협 공동채용에 지원할 때 서류전형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별도로 진행되는 ‘내가 바라는 금융 아이디어 공모전’ 입상자에게는 신협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조건이 제공된다. 이는 금융권이 청년 인재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접점을 마련하는 최근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 고영철 신협 회장은 청년 협동조합 창업 지원과 사회적기업 육성 등 신협의 청년 지원 활동을 강조하며, 많은 대학생이 이번 행사를 통해 협동조합 금융의 가치를 이해하고 구체적 진로를 설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융권이 청년층과의 접점을 늘리고 사회적 가치를 전파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협동조합 금융기관 특유의 공익적 성격을 알리면서도, 실질적 취업 지원까지 염두에 둔 점이 업계 안팎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유사 프로그램이 다른 금융사로 확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