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 치매 극복 위한 혁신 아이디어 공모…5개 분야 1억7000만원 지원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찾는 움직임이 보험업계에서 시작됐다. 한화생명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서울광역치매센터,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한화생명 WE CARE MEMORY+' 공모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도인지장애나 초로기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해결책을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모 분야는 디지털·인공지능(AI), 일·사회경험, 커뮤니티, 프로그램, 기타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준비 정도에 따라 '아이디어 트랙'과 '실행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아이디어 트랙에서는 10개 팀을 뽑아 총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상위 4개 팀에는 2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실행 트랙은 5개 팀을 선발해 총 1억5000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제품이나 프로그램을 실제 치매 관리 현장에서 시험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팀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광역치매센터는 심사 단계부터 참여해 제안된 솔루션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제 치매 관리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 사회적기업·협동조합 같은 사회연대경제조직, 비영리기관 및 단체, 대학(원)생 창업팀 등으로, 2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8월 14일 오후 5시까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는 치매보험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사회가 치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동영 서울광역치매센터장은 치매 예방과 돌봄 영역에서 다양한 사회적 주체들이 협력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치매 친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전은 보험업계가 단순한 보장 상품 제공을 넘어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