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특화작목 맞춤형 순회 교육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는 도 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지역 주산지의 재배 여건과 농촌지도 현장 수요를 반영한 순회 교육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부가 추진하는 ‘제2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육성 종합계획’ 방침에 따라 지역별 전략작목의 경쟁력을 높이는 연구와 기술 보급, 전문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 대상 작목은 충북 포도, 전북 수박, 경북 인삼, 충남 딸기 등 4개다. 도 농업기술원, 지역 연구소, 농업기술센터가 참여해 작목별 재배 시기와 농가 기술 수준,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담과 민원, 지역 내 시설 보급 상황 등을 분석해 교과목과 실습 내용을 설계했다. 지역 연구진과 농촌지도 전문가, 선도 농가가 강사로 나선다.
첫 교육은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수박 시험장에서 열린다. ‘고품질 수박 재배기술 역량 향상 과정’으로, 수박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품목 지도 경력 3년 미만인 지방 농촌진흥기관 공무원 20여 명이 대상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수박 재배 특성, 토양·양분 관리, 생육 단계별 정밀 관리, 생리장해, 병해충과 바이러스 예방, 이상기상 대응 기술 등이다. 교육생들은 수박시험장과 지역 선도 농가에서 토양 수분과 지온 측정, 생육 상태를 관찰하고, 차광망과 자동 관비시설, 보온시설, 양액재배시설 등 농가별 시설 유형과 관리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8월에는 경북 인삼과 충남 딸기 교육이 이어진다. 경북 인삼 과정은 8월 4일부터 6일까지 영주시 풍기인삼연구소에서 진행되며, 인삼 예정지 선정과 토양관리, 표준 생육 관리, 병해충 방제, 이상기후 대응, 재배시설 설치·관리 등을 교육한다. 충남 딸기 과정은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며, 우량묘 생산과 화아분화 검경, 생육 단계별 재배기술, 양액·배지 관리, 스마트팜 환경제어와 데이터 활용을 이론과 실습으로 배운다.
앞서 이달 초에는 충북 옥천 포도연구소에서 충북·경북 농촌진흥기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재식·생육·병해충 관리와 스마트농업 활용 기술을 교육했다.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정명갑 센터장은 “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지역별 특화작목의 재배 환경과 현장 애로사항을 교육과정에 반영했다”며 “지역특화작목이 지역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순회 교육에서 익힌 기술이 농가에 신속히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