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지난 7월 17일 건국대학교에서 유산해석설명국제위원회(ICOMOS-ICIP)와 공동으로 '2026 세계유산해석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ICOMOS 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공동 주관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WHIPIC)와 건국대학교 세계유산연구소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한국은 2016년 11월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유산해석 국제회의를 개최해왔다. 그동안 '해석전략의 의미와 중요성', '유산 관리에 있어서 해석전략의 중요성', '세계유산협약 이행 현황과 당면과제', '세계유산 해석을 통한 문화간 화해의 중요성', '유산해석에 대한 인권적 접근', '세계유산 해석 관련 원칙과 미래 발전방향', '평화와 화해를 위한 세계유산 해석', '지역 공동체의 세계유산 제도 참여 방안', '갈등 해결과 평화 구축을 위한 유산해석의 원칙과 이행'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왔다.
이번 제10차 회의는 테레사 파트리시우(Teresa Patricio) ICOMOS 위원장을 비롯해 100여 명의 전문가와 관계자, 유산해석에 관심 있는 일반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 주제는 '유산해석의 도전과 미래: 국제 규범 개정을 향하여'로, 유산해석 분야의 최신 이슈와 국제 규범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오진희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장은 개회사에서 유산의 해석이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를 이해하고 전달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오 국장은 그동안 유산해석 논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온 전문가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이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의장국(7월 19일~29일, 부산)으로서 유산해석의 포용적 접근을 포함해 세계유산협약 체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유산해석설명 분야에 관한 국제 논의를 주도하고, 관련 국제 규범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유산해석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국제 사회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