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25년 12월 31일 전라남도 고흥군을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AI(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한 수산업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고흥군은 앞으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양식과 어업 모델을 개발·보급하는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과가 주관한 이번 선정은 국내 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사업의 일환이다. 스마트수산업이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수산 양식과 어업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 관리를 최적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흥군은 넓은 해역과 풍부한 양식 자원을 보유한 지역으로, 이러한 기술 도입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선정 배경에는 고흥군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와 지역 특성이 반영됐다. 고흥군은 전통적으로 굴, 전복 등 양식업이 활발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AI 기반 스마트 양식 시스템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해수부는 고흥군의 우수한 인프라와 민간 협력 네트워크를 높이 평가하며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고흥군은 전국 수산업 종사자들에게 혁신 모델을 제시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로 지정된 고흥군에는 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AI 스마트 양식 시설 구축, 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 인력 교육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특히, 실시간 수온·수질 모니터링 시스템과 자동 급이·수확 로봇 도입을 통해 노동 강도를 줄이고 생산량을 증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 사업을 통해 수산업의 연간 생산성을 20% 이상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선정의 의미는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 강화에도 있다. 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은 과잉 어획 방지와 친환경 양식을 가능하게 한다. 고흥군의 선도지구 지정은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관계자는 "고흥군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스마트수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장기 비전을 밝혔다.
고흥군은 선정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AI 혁신을 통해 고흥의 청정 해역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수산물을 생산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지역 주민과 어업인들은 첨단 기술 도입으로 젊은 인재 유입과 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향후 세부 시행 계획을 발표하며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 수산업은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화가 필수적인 시점에 접어들었다. 스마트수산업은 이미 일본과 노르웨이 등 선진국에서 성공 사례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도 이를 따라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흥군의 선정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상징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앞으로 고흥군에서 개발된 기술과 노하우는 타 지역으로 확산되어 전국 수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
해수부는 선도지구 운영을 위해 민·관·학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학과 연구기관의 기술 지원, 기업의 투자 유치, 어업인 교육 등이 연계된다. 2025년부터 본격 사업이 시작되면 고흥군은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며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국가 식량 안보와 해양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발표는 2025년 12월 31일 오전 11시에 이뤄졌으며, 관련 보도자료는 해수부 홈페이지와 정책브리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흥군 선정으로 스마트수산업의 새로운 장이 열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