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2026년 5월 18일부터 시작된 한울 4호기 정기검사 과정에서 원자로의 임계를 7월 16일 허용했습니다. 임계는 원자로 안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하며, 이는 원자로가 안정적으로 가동되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이번 정기검사에서는 총 92개 항목 가운데 임계 전까지 반드시 수행해야 할 82개 항목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습니다. 원안위는 해당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사 과정에서 격납건물(원자로를 감싸는 콘크리트 구조물) 내부 철판에 경미한 부식이 발견됐지만, 원안위는 공학적 평가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추적검사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절한 후속 조치가 이뤄졌음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원자로 용기 내부 육안검사 절차와 결과가 기술기준을 충족해 구조적 건전성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울 4호기의 임계를 허용했으며,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10개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계획입니다. 출력상승시험은 원자로 출력을 단계적으로 높여가며 각종 계통과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중요한 절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