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진 주제네바 대한민국대표부 1등 서기관이 세계무역기구(WTO) 수입허가 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1년이다. 한국 인사가 WTO 수입허가 위원회 의장직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TO 수입허가 위원회는 상품무역이사회 산하 12개 위원회 중 하나로, 회원국들의 수입허가 제도가 WTO 수입허가절차 협정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도록 감독하는 정례 기구다. 이 위원회는 회원국들의 수입허가 절차와 관련된 무역 현안을 논의하고, 회원국 간 질의응답을 통해 글로벌 교역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며 불필요한 무역장벽 발생을 예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추세 속에서 유 서기관이 의장직을 맡게 됨으로써 우리나라가 투명하고 공정한 세계 무역 질서 확립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서기관은 서강대학교에서 중국문화학과 경제학을 복수 전공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국제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 외교관 후보자 1회로 외교부에 입부한 이후 양자경제외교총괄과, 북핵협상과, 주헝가리대사관 등에서 근무하며 외교 경험을 쌓았다. 현재 주제네바대표부 1등 서기관으로 재직 중이다.
WTO 수입허가 위원회는 상품무역이사회 산하 위원회 중 하나로, 시장접근 위원회, 농업 위원회, 위생 및 검역조치 위원회, 무역기술장벽 위원회 등과 함께 국제 무역 규범을 논의하는 중요한 기구다. 이번 선출은 한국의 국제 무역 규범 선도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