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초복(7월 15일)을 앞두고 염소탕이 대표 보양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염소고기를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영양적 가치와 올바른 보관·조리 방법을 소개했다.
염소고기는 단백질과 철, 아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 결과(2021년)에 따르면 염소고기 부위별 평균 단백질 함량은 100g당 19.37g, 지방은 8.66g으로 고단백·저지방 식재료에 속한다. 특히 몸에 활력을 주는 비타민 E(100g당 0.58mg)와 철분(2.73mg), 아연(4.59mg) 등 무기질 함량이 높아 현대인의 균형 잡힌 식생활에 도움을 준다. 염소고기를 다양한 채소와 함께 탕으로 조리하면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2025년 농촌경제연구원의 '염소산업 동향 분석과 과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염소고기를 섭취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염소고기를 찾는 주된 이유로는 지인의 권유, 영양성분 섭취, 건강 강화, 피로 해소 등이 꼽혔다.
염소고기는 인터넷 포털에서 '염소고기'를 검색한 후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한다. 조리 전후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염소고기와 채소를 손질할 때는 각각 다른 조리도구를 사용해 교차오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소고기는 중심 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되도록 조리해야 하며,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오래 두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남은 염소탕은 되도록 빨리 냉장 보관한 후 충분히 가열해 먹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염소탕 조리법도 함께 소개했다. 재료는 염소고기 500g, 물 4L, 된장 20g, 맛술 15g, 월계수 잎 0.1~0.2g, 소금 5g, 들깨가루 7g, 삶은 고사리 100g, 데친 배추 100g, 삶은 토란대 50g, 대파 35g, 고추 양념이다. 조리 순서는 먼저 염소고기를 차가운 물에 30분간 담가 핏물을 뺀 후 씻는다. 냄비에 염소고기와 물을 넣고 된장을 체에 걸러 푼 뒤 맛술과 월계수 잎을 넣고 삶는다. 염소고기를 건져 찢고 육수를 거즈나 거름망으로 걸러 맑게 만든다. 육수에 썰어 놓은 고사리, 배추, 토란대, 대파와 고추 양념을 넣고 끓인 후 소금과 들깨가루를 넣어 마무리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푸드테크과 강근호 과장은 "여름철 가정에서 염소탕 등 보양식을 준비할 때는 안전한 조리와 보관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라며 "충분히 익혀 먹고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오래 두지 않는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실천해 건강한 여름을 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