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원장이 7월 15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의 인삼 종자 생산 농가를 방문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삼 품종의 종자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농촌진흥청이 자체 개발한 '천량'과 '고원' 품종의 종자 생산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안정적인 종자 공급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 원장은 이날 농가와 종자 생산지를 둘러보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새 품종의 보급 확대 방안에 대해 농업인들과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는 관계자들이 함께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논의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우수 품종의 보급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천량'은 기존 품종인 '천풍'보다 수량이 약 10% 많고, 염류와 고온에 강한 특성을 지녔습니다. 염류는 비료나 퇴비 성분이 토양에 남아 축적된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을 말하는데, 인삼은 염류 농도가 높으면 뿌리가 양분을 흡수하지 못해 생육이 위축되고 심하면 말라 죽을 수 있습니다. '고원'은 인삼 재배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점무늬병에 강하며, '천풍' 대비 수량이 12% 증가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이들 품종은 계통선발을 통해 2003년에 개발되기 시작해 각각 2013년과 2015년에 품종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상기후가 잦아지는 최근 환경에서 안정적인 생산을 기대할 수 있는 차세대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전북 김제와 충북 충주에 각각 0.5헥타르, 1.5헥타르 규모의 종자 생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6곳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해 이들 품종의 보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는 올봄 이상고온으로 인한 조기 싹 틈 현상과 최근 폭우·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한 단위 면적당 생산량 감소 우려 등 기후변동성에 따른 종자 생산 관리의 어려움이 논의됐습니다. 농업인들은 특히 기후 변화에 민감한 인삼 재배 특성상 안정적인 종자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종자 생산 관리 체계를 더욱 정교화할 계획입니다.
현장에서는 기후변화에 강한 품종 개발에 대한 의견도 나왔습니다. 인삼은 재배 기간이 길어 지금 선택하는 품종에 따라 몇 년 뒤 생산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새 품종을 현장에 더 빨리 보급해야 한다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대현 원장은 "기후변화가 심화하면서 이상기상에 강한 우수 품종 재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종자 공급 체계를 구축해 새 품종 보급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천량과 고원 같은 품종이 현장에 제대로 보급되려면 종자 생산 기반이 탄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현장 밀착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확인된 '천량'과 '고원' 품종은 각각 10a당 720kg과 730kg의 수량을 보여 기존 '천풍' 대비 각각 10%, 12%의 증수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이러한 우수 품종의 종자 생산을 확대하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종자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국 시범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농가가 새로운 품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현장 방문은 실질적인 대책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강화해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인삼 산업을 육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