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여행과 연계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행정안전부는 7일, 국민들이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지역을 응원하고 워터파크 입장권, 해양레저 체험권, 캠핑장 이용권 등 다양한 관광·체험형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기부 금액의 30% 범위에서 해당 지역이 준비한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예를 들어 20만 원을 기부하면 14만 4천 원의 세액공제와 6만 원의 답례품을, 10만 원을 기부하면 전액 세액공제와 3만 원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각각 20만 4천 원과 13만 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세액공제는 10만 원까지는 100%, 10만 원 초과 20만 원까지는 44%가 적용된다.
지금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하면 연말 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은 그대로 받으면서, 여름 휴가철에 지역의 관광·체험형 답례품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기부가 한꺼번에 몰리는 연말에 비해 비교적 여유롭게 전국의 답례품을 둘러보고 나만의 여름휴가 계획을 알차게 세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지방정부들이 준비한 여름철 답례품은 테마별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우선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물놀이와 해양 레저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강원 홍천군은 온 가족이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입장권을, 충남 예산군과 전북 고창군은 온천수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 이용권을 마련했다. 바다에서 특별한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전남 여수시의 낭만적인 요트투어나 부산광역시와 강원 양양군의 서핑 이용권·강습권을 선택할 수 있다. 푸른 바다 위를 달리고 파도에 몸을 맡기는 순간은 기부자가 지역과 만나는 특별한 추억이 된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푸른 하늘과 숲속에서 고요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맞춤형 여행 상품도 풍성하다. 경남 통영시와 전남 목포시는 한려수도의 수려한 섬 풍경과 유달산·다도해의 아름다운 여름 전경을 공중에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 이용권을 증정한다.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강원 동해시는 무릉계곡 트레킹과 차담 등이 포함된 템플스테이 상품권을 제공해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마음을 보살필 수 있도록 돕는다.
쏟아지는 별빛 아래에서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야영 상품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경북 안동시는 낙동강변에서 카라반과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 이용권을 마련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도심에서 멀리 떠나지 않고도 자연 속 여름밤을 보낼 수 있는 전월산 캠핑장 할인권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경기 구리시는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토평가족캠핑장 이지캠핑 이용권을, 충남 당진시는 왜목마을과 삽교호 캠핑장 이용권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지역의 답례품이 준비되어 있다. 경남 통영시와 거제시, 하동군은 각각 케이블카 이용권을 제공하며, 전북 무주군은 반디랜드 통나무집 숙박할인권을, 경북 영주시는 오토캠핑장 이용권을 마련했다. 부산 서구는 송도비치 레스토랑 상품권을, 대구 군위군은 삼국유사 테마파크 패키지 이용권을, 울산광역시는 재생복합문화공간 상품권을, 경기도는 경기투어패스 24시간권을 제공한다. 강원 삼척시는 장호항 스노쿨링과 투명카누 체험권을, 횡성군은 웰리힐리파크 워터플래닛 종일 이용권을, 경북 구미시는 에코랜드 짚코스터와 생태탐방 모노레일 탑승권을, 경남 사천시는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이용권을, 창원시는 마산로봇랜드 자유이용권을, 밀양시는 요가컬쳐타운 이용권을 각각 준비했다.
이번 관광 체험형 답례품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와 민간 플랫폼(국민·기업·신한·하나·농협·광주은행 등)을 통해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자치혁신실장은 “고향사랑기부는 지역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이 공동체를 살리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이라는 즐거움으로 되돌아오는 제도”라며, “이번 여름에는 연말까지 기부를 미루기보다 지역의 특별한 체험형 답례품을 선택해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과 문화, 이야기를 담은 답례품을 끊임없이 발굴해 국민이 지역을 알고 다시 찾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