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7일부터 이어진 호우특보가 19일 오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지만, 당분간 중대본 대응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윤호중 중대본 본부장(국무총리 권한대행)은 19일 긴급 지시를 내려 피해 복구와 추가 산사태 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번 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주택과 도로 침수, 토석류와 낙석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7시 30분 기준으로 일시 대피한 주민 294명이 임시주거시설 등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었던 경북 지역은 산사태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윤호중 본부장은 중대본 차장을 경북 지역에 급파했다. 차장은 현장에서 일시 대피자 긴급 구호와 피해 시설 응급 복구를 지휘하고, 산사태 등에 대비한 추가 예방 조치를 총괄한다.
윤호중 본부장은 "이번 주에도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빗물받이와 배수시설을 반복 점검해야 한다"며 "산사태 우려 지역은 안전이 확실히 확인된 이후에 주민들이 귀가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산림청 등 관계기관이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마을회관 등에 대피해 있는 이재민들이 복귀하기 전까지 임시주거시설과 구호물품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대본은 이번 호우에 대응해 17일 오후 9시에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이후 18일 오전 4시 30분에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중대본 2단계를 가동해 총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