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월간 수출입 현황 [확정치]

2026년 6월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월간 1,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정보데이터정책관)가 발표한 '2026년 6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022억 달러로 전년 동월(약 598억 달러) 대비 70.7% 증가했다. 수입은 661억 달러로 30.0% 늘어나면서 무역수지는 36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수출과 무역수지 모두 역대 최대치다.

반도체가 수출 효자 품목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6월 반도체 수출은 449억 달러로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전년 동월보다 196.9%나 폭증했다. 반도체는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우리 수출 전체를 견인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가 중국, 미국, 대만 등 주요 시장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승용차 수출도 63억 6,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하며 5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 독일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석유제품(55억 8,000만 달러, 47.5%↑), 선박(27억 2,000만 달러, 16.6%↑), 무선통신기기(15억 8,000만 달러, 60.6%↑), 철강제품(43억 6,000만 달러, 17.9%↑), 가전제품(6억 6,000만 달러, 21.7%↑)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고르게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부품(16억 5,000만 달러, 3.6%↓)과 액정디바이스(1억 2,000만 달러, 4.9%↓)는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대중국 수출이 200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2.0% 급증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339.5%↑)와 방송기기(76.4%↑) 등이 큰 폭으로 늘었다. 대미국 수출도 200억 2,000만 달러로 78.6% 증가하며 7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 수출에서는 메모리 반도체(407.7%↑), 컴퓨터 주변기기(402.9%↑), 승용차(10.8%↑) 등이 호조를 보였다. 베트남(86억 2,000만 달러, 74.6%↑), 대만(83억 3,000만 달러, 91.6%↑), 유럽연합(76억 2,000만 달러, 31.8%↑), 호주(21억 3,000만 달러, 76.7%↑), 일본(28억 3,000만 달러, 15.8%↑)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도 모두 늘었다. 반면 중동 지역 수출은 17억 9,000만 달러로 8.5% 감소했다.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를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6월 수입액은 661억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0.0% 증가했다. 용도별로 보면 원자재 수입이 293억 7,100만 달러로 30.5% 증가했고, 자본재 수입은 268억 2,800만 달러로 35.3% 늘었다. 소비재 수입도 98억 7,900만 달러로 16.4%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 수입액이 85억 5,5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0.3% 급증했다. 원유 수입 중량은 10.0% 줄었지만, 수입단가가 배럴당 117달러로 67.0%나 오르면서 금액이 크게 늘었다. 메모리 반도체 수입(105억 4,000만 달러)도 146.5% 급증했다. 승용차(59.8%↑), 가스(22.4%↑), 석유제품(22.3%↑), 석탄(63.0%↑), 가전제품(18.8%↑), 의류(10.5%↑) 등의 수입도 늘었다. 반면 비철금속광(18.5%↓), 조제식품(1.2%↓), 철광(4.4%↓), 강판(9.2%↓)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164억 2,300만 달러, 42.8%↑), 미국(79억 1,700만 달러, 32.2%↑), 유럽연합(68억 2,500만 달러, 19.4%↑), 중동(65억 3,100만 달러, 13.6%↑), 일본(49억 9,000만 달러, 23.0%↑), 대만(37억 7,100만 달러, 33.3%↑), 베트남(31억 4,100만 달러, 23.4%↑), 호주(29억 8,800만 달러, 42.1%↑) 등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361억 달러 흑자로 1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주요 흑자국은 동남아(229억 5,000만 달러), 미국(121억 달러), 베트남(54억 8,000만 달러), 중국(35억 9,000만 달러) 순이었다. 반면 중동(47억 4,000만 달러 적자), 일본(21억 6,000만 달러 적자), 호주(8억 6,000만 달러 적자) 등에서는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수출 중량은 1,569만 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3.3% 감소하며 3개월 연속 줄었다. 이는 반도체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늘면서 중량 대비 금액이 커지는 고부가가치화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실적은 신고수리일 기준으로 집계된 확정치이며, 연간 통계가 확정되는 2027년 2월까지 일부 수치가 정정될 수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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